[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주재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현재 정부는 중환자실·응급실 등의 진료역량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장을 지키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들을 지원하고 의료 현장의 의료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의료 현장으로 파견을 나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SPC그룹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 1945년 황해도 옹진에서 시작한 제과점 ‘상미당’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의 꿈을 키워나가는 중에 총수가 구속되면서 중요 추진 사업이 ‘올 스톱’ 될 위기에 처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최근 몇 년 동안 허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던 중이라 올해 SPC그룹의 중점 투자 계획이 미궁에 빠진 것이다.업계 안팎에서는 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서울대병원이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서울대병원그룹은 2일 온라인 게시판에 공지사항을 올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은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비상진료체계는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자 안전을 위해 교직원 여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의대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시작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의대교수는 집단사직과 집단행동계획 철회하고, 정부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이 가시화된다면 의대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의 강대강 대치는 최악의 의료 대란 상태로 치닫게 된다"며 "의료 대란은 총선 득표용 게임이 아니라 환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대재앙"이라고 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한 29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7조2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었다. 순이익은 61.2% 줄어든 8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조2736억원, 12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됐다. 순손실은 44.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는 광물가격 하락과 전방시장의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관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신한카드는 2024년 정기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내실경영을 위한 비상경영체계 구축,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경쟁력 강화 등에 무게를 뒀다.우선 기존 7그룹 체계를 5그룹 체계로 슬림화 했다. 전사 비용 내실화 및 혁신을 위한 전담조직과 디지털 가속화를 통한 미래 고객경험 선도 혁신조직도 신설했다.또 글로벌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사 기여도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조직을 CEO 직할로 재편했다. 리스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수 있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IT업계의 단연 화제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카카오다. 지난 2010년 카카오톡을 내놓고, 무섭게 성장하며 재계 서열 15위까지 수직 상승한 카카오가 성장통을 톡톡히 앓고 있다. "무료로 서비스하고 돈은 어떻게 버냐"는 이야기를 들었던 카카오는 이제 "골목상권까지 탐내며 탐욕스럽게 돈만 벌려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는 기술과 자본이 없어도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플랫폼 기업을 만들고자 했다.이를 위해 열정과 비전을 가진 젊은 CEO 들에게 권한을 위임해 마음껏 기업을 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16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관계자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김 센터장은 SM엔터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금감원에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김 전 센터장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라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노동조합은 오는 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 24일 임단협 단체교섭을 개시해 충분한 교섭을 통해 노사간 의견차를 좁힌 결과 지난 10월 3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잠정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직원 사기진작과 회사 경쟁력 유지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노사가 도출할 수 있는 최선안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Base-Up)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일시금(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지난 55년간 멈추지 않고 흘렀던 포스코의 쇳물이 끊길 뻔했다. 1968년 창사 이후 첫 총파업이라는 갈림길에 섰던 포스코 노사는 31일 아침, 서로의 손을 잡았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양측의 입장은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포스코 노동조합원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파업을 피할 마지막 기회는 30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단체교섭 조정회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긴장감이 고조된 포스코 노사가 17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회의 끝에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31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3시 시작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최종 조정회의는 하루를 넘긴 이날 오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TF구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전력이 김동철 전 국회의원을 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한전은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1955년생인 김 전 의원은 호남 출신 4선 의원으로 최종 임명될 경우 한전 62년 역사상 첫 번째 정치인 사장이 된다.한전 사장 임기는 3년이며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면 최종 결정된다.앞서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5월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는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앞두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BNK금융지주가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BNK금융은 17일 은행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혁신을 위해 경남은행 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비상경영위원회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주 주도 하에 추진된다. 경남은행은 감독당국 조사 협조와 고객응대 등의 금융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위원회는 개선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비상경영위원회는 쇄신책을 마련하는 업무와 함께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비용효율화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방향을 제안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가 27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선정된 대표이사 후보 겸 심층면접 대상자(가나다순)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이다.KT는 다음주안에 이들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후보를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KT는 올해 들어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사장이 차례로 대표 후보로 내정됐지만, 외압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사퇴하면서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3일 완전자본잠식 탈피 등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OMIR는 올 6월 말 기준 2조3000억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다. 기관 통합 및 정원 감축, 경상운영비 절감 등 지속적 경영개선을 추진해 왔지만 글로벌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및 해외사업 고정비용 증가 등으로 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KOMIR는 ▲사업 실적개선을 통한 당기순이익 달성 ▲부실사업의 신속한 매각 추진 ▲예산절감·수익창출을 통한 재정자립 ▲고금리 시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