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행위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28일 헌재는 경북 성주 주민들과 원불교도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2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모두 각하했다. 2017년 4월 주한미군이 성주의 골프장 부지에 사드를 배치한 지 7년 만이다. 헌재는 "이 사건 협정은 청구인들의 법적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 및 의견제출 접수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해당 개별토지의 공시지가를 결정하기 전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으로부터 가격수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안산시 전체 10만522필지 중 표준지 1911필지를 제외한 9만8611필지가 그 대상이다.열람지가는 토지특성조사를 거쳐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가격비준표를 적용해 개별가격 산정 후 국토교통부에서 선임한 감정평가업자의 검증이 완료된 단위면적 당 가격(원/㎡)이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국제노동기구(ILO) 제29호 협약을 위반한 '강제노동에 해당한다'며 ILO 사무국의 '의견조회'(Intervention)를 요청한 가운데 정부는 "정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다.고용노동부는 14일 "강제노동 관련 내용은 한국이 2021년 4월 비준한 ILO 제29호 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다"며 "이 협약 제2조제1항에서는 강제노동을 '어떤 사람이 처벌의 위협 하에서 강요받았거나 자발적으로 제공하지 않은 모든 노동이나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스웨덴이 헝가리의 최종 동의를 확보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정식 합류하게 됐다.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2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1년 9개월 만에 비로소 합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제 형식적 절차만 남았다. 이날 헝가리 의회가 가결한 비준안은 라슬로 쾨베르 헝가리 대통령 권한대행 서명을 거쳐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 국무부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년 넘게 동결된 가운데, 상반기 내 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첫 금리 인하는 7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은은 지난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된 9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했다. 다음 금리를 논의하는 금통위는 4월 12일 열릴 예정이다.우선 2월 금통위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동결이 결정됐다.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인하 소수의견이 나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 E&S는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과 방한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과 만나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및 한국-호주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SK E&S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바로사 가스전에 이미 상용화된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만톤을 국내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 소송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 재개’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군포시는 지난 30일 5개 신도시 중 최초로 '미래도시지원센터'를 개소했다.개소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이한준 LH 사장, 김용석 산본 총괄기획가, 국토부 도시정비준비단장, 산본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박상우 장관은 현판식을 마치고 4층 미래도시지원센터를 둘러보고 공간을 마련해 준 군포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박 장관은 "10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택공급확대방안' 발표의 첫 걸음이 '미래도시지원센터'다. LH가 상주하며 센터가 정비사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미세먼지 관리 계획’을 마련,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25일 밝혔다.학교 미세먼지 관리 계획은 미세먼지 발생 시 학생건강 보호와 대응․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미세먼지 관리 기반 조성 ▲미세먼지 대응 교육 활동 강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학교 미세먼지 대응 상황 모니터링과 평가 등 4개 영역이다.첫째, 미세먼지 관리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청 내 미세먼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튀르키예 의회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비준안을 의결했다. 이제 스웨덴은 친러 성향의 헝가리 정부 비준만 받으면 나토 가입이 이뤄진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튀르키예 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비준안은 표결 결과 찬성 287명에 반대 55명으로 가결됐다.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이 대거 찬성표를 던지며 통과를 주도했다. 비준안은 며칠 내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서명하는 대로 발효될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안보 위협을 느낀 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미 최대 경제국인 과테말라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다시 가입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의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임석 아래 우리 측은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우리 정부를 대표해 서명했고, 중미 측은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등 중미 6개국이 서명했다.서명식에 앞서 한-중미 FTA 당사국인 한국과 중미 5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은 한-중미 FTA 공동위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이 28일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아랍에미리트·오만·카타르·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타결은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보다 먼저 '걸프 FTA'를 뚫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한층 강화되는 자동차·방산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앞세워 '신(新)중동 붐'을 확산하고,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 기반도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한-GCC FTA가 발효되면 한국은 품목 수 기준 89.9%의 관세를, G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튀르키예 의회 외교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장기간 표류해온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한층 가까워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나토 가입 승인 안건은 의회 본회의 의결과 대통령 서명을 거쳐 최종 비준된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 튀르키예의 스웨덴 가입안 최종 비준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헝가리에도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의 합류는 나토를 더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째 이어진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UAW는 포드 노조원들에게 "일터로 돌아가라"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 협상 대표는 24일 밤(현지시간)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 본사에서 직접 만나 최종 이견조율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숀 페인 회장과 노조의 최고 포드 협상가 척 브라우닝이 모두 참석했다. 마침내 25일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포드와의 합의는 다른 두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합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다른 합의는 아직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한다. 중동국가로서는 처음 맺은 FTA이자, 한국이 체결한 24번째 자유무역협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경제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서울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CEPA 공동선언문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CEPA는 관세 인하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 등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한다.이번 협약으로 양국은 향후 10년 동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30년 만에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에서 부레베스트닉 전략순항미사일 최종 시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국정연설에서 핵 장착이 가능한 부레베스트닉 미사일을 언급하면서 "세계의 전략적 균형을 보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