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공식 방한 중인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요하니스 대통령님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한국은 냉전 종식기인 1990년 루마니아와 뒤늦게 수교했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했다. 4개월여 만에 직접 소통한 것이다. 국제 정세가 신냉전 대립 구도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G2 정상간 소통이 계속되는 것은 관계 안정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백악관 보도자료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했다.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후 4개월여 만에 직접 소통했다.백악관은 "두 정상이 협력 분야와 이견 분야를 포함해 다
◆푸틴 러 대통령, 대선 87.3% 득표로 5선 확정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다섯 번째 재임에 성공했습니다.19일 러시아 연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87.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전까지 최고 득표율은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기록한 76.7% 입니다.이번 대선에서 2위는 4.28%를 득표한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공산당 후보가, 3위와 4위는 각각 3.85%와 3.15%를 득표한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와 레오니드 슬루츠키 후보가 차지했습니다.역대 득표율 외에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활동 및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가자사태 등 국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우리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하에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무총장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또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평화유지활동(PKO)과 평화구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집권하면 '북핵 동결'의 대가로 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을 제공하는 거래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구상을 브리핑받은 3명의 익명 인사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 구상을 전했다.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그에 대한 검증 수용을 요구하는 한편,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3국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자회의 후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3국 안보실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과 호주가 최초로 독자 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해 나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빈 방한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산업·우주·과학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양국은 산업협력, 우주협력, 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 확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윤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님과 함께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아갈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체결한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9·19 군사 분야 합의서는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다. 여기에는 '판문점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 서해 평화수역 조성, 군사당국자회담 정례화 등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명시되어 있다. 윤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쿠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유엔과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유엔 협력과 한반도 문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복합위기의 시대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의 국제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침은 화를 부른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혐의를 인정할 수 없지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려거든 비회기에 청구하면, 법원에 나가서 영장 심사를 받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굳이 정기국회 회기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는 것은 정치행위"라고 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을 '자포자기 행위'로 규정하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북러 정상회담으로 북한이 얻고자 하는 바에 대한 한국을 포함한 동맹의 구체적 우려에 대한 질문에 "북한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동맹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있어 우리는 매우 분명하고 일치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길에 올랐다.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윤 대통령은 같은 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다음 날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 글로벌 기후 위기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3국 정상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 발표한 '캠프데이비드 원칙(Principles)'과 '정신(Spirit):공동성명',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iment to consult)'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다고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17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하면서 "그들(북한)은 그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여전히 그 제안은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우리는 기꺼이 앉아서 전제조건 없이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과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