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4분기 가계소득이 모든 분위에서 증가한 가운데 소득분배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질 근로·사업소득이 11분기 만에 동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양호한 고용흐름 지속 및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영향으로 소득이 늘었다. 경상소득은 492만5000원으로 3.9%, 비경상소득은 9만9000원으로 3.9% 각각 늘었다. 경상소득 가운데 근로소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3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영향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5분기 만에 늘었다. 다만 하위 20% 가구만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3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했다.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0.2% 늘었다. 근로소득 및 이전소득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실질소득이 반등했다.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상소득은 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예상대로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청이 소득분배, 집값,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함에 있어 조작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첫 질의를 시작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조작을 했다고 생각하냐"며 이형일 통계청장에게 직접적으로 물었고 이 청장은 "감사원 중간발표에 따라 검찰에 수사요청을 했다.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이에 김상훈 기재위원장(국민의힘)은 "수사 중인 이유로 증언을 거부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민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과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함에 있어 '조작'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신욱 통계청장 등 22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다.감사원은 15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국가통계 및 활용실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감사결과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등은 통계 작성기관인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해 통계수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고용노동부는 2024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시간급 9860원, 월급 206만740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으로 4일 최종 결정, 고시했다. 사업주가 내야하는 4대 사회보험 분담금을 더하면 실제 시급은 1만906원 수준이다. 1만1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내년 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도·소매, 음식 숙박업을 영위하는 사업주는 국인연금 9만2700원, 건강보험 7만3050원, 건강보험(장기요양) 9350원, 고용보험 2만3690원, 산재보험 1만9866원을 포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내년도 최저임금 재심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9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240원) 인상한 9860원으로 결정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종적으로 사용자위원(경영계) 측의 9860원과 근로자위원(노동계) 측의 1만원을 두고 투표를 거쳐 결정됐다. 최초 근로자 측은 1만2210원을 제시했고 사용자는 9620원(동결)을 내놨다. 계속된 협의 과정에서 노동계는 2210원을 낮췄고 경영계는 240원을 올렸지만 노사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140원의 격차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미 법정 심의기한이 6월 29일자로 지난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간 요구안 격차는 여전히 2000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7일 제8차 전원회에서 노동계인 근로자위원은 올해보다 26.9% 인상된 1만2210원을, 경영계인 사용자위원은 동결을 최초안으로 내놨다.지난 4일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양측은 1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근로자위원은 1만2130원으로 최초안 대비 80원 낮췄고 사용자위원은 9650원으로 30원 올렸다.6일에는 2차 수정안이 나왔다. 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이 임박했다. 노동계는 1만원을 훌쩍 넘는 시급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용자 측, 즉 경영계는 최소 '동결'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최저임금위는 사용자위원(경영계) 9명, 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노동계) 9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공익위원은 주로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다.앞서 지난 22일 7차 회의서는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이 부결됐다. 도입을 적극 요청했던 소상공인연합회는 입장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경영계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주요 결정 기준으로 본 2024년 적용 최저임금 조정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경총은 임금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업 지불능력'과 법에 예시된 최저임금 결정기준인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 등의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우선 지불능력 측면에서 보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불거진 국가통계 조작 의혹 조사가 이뤄지면서 전임 청와대 인사들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한 안보 논란에 더해 소득주도성장 등 전 정부 대표 경제정책도 낱낱이 해부되는 셈이다.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고위 관계자들이 감사원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정치권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20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시작한 국토교통부와 통계청·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의 현물복지정책이 가구소득 및 소득분배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가구소득'에 따르면 2020년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평균 842만원으로 가구소득 대비 13.7% 수준이다. 이는 가구소득의 13.7% 정도를 정부가 대신 지출해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2020년 기준 사회적현물이전소득 평균은 소득 1분위 624만원, 소득 5분위 1058만원으로 소득 분위가 높을수록 커졌다. 반면 가구소득 대비 비중은 소득 1분위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경총은 지난 달 29일 결정된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시급 9620원)이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우리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불안마저 야기할 가능성이 커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경총이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주요 근거는 ▲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최초 요구안으로 9160원 동결을 제시했다. 올해보다 20% 가깝게 올려야 한다는 노동계 안과 크게 괴리된 수치여서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과 같은 액수인 시간급 9160원을 제안했다.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게 경영계 주장이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법에 예시된 4가지 최저임금 결정 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기업 지불 능력,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 분배 등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날 '최저임금 주요 결정 기준 분석을 통한 2023년 적용 최저임금 조정 요인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저임금 주요 결정 기준인 기업 지불 능력,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 분배 등을 항목별로 검토해 내년도 최저임금 조정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기업 지불 능력에 대해 경총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장시간 회의와 표결 끝에 업종별 최저임금제를 내년에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최저임금을 주기 어려워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냈거나 휴폐업에 나서고 있는 편의점, PC방, 음식숙박업 등의 처참한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 결정으로 여겨진다. 최저임금보다 다소 낮더라도 직장에서 일하면서 사회보험료라도 줄이고 싶다는 일부 장년층의 취업 수요가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진 셈이다.최저임금제도는 국가가 임금의 최저수준을 결정,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