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100세 철학자'로 일컬어지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오찬을 함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윤 대통령이 김 교수를 만난 것은 지난 2021년 3월 검찰총장 퇴임 이후 3년 만이다. 평소 김 교수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 등을 읽고 존경심을 밝혀온 윤 대통령은 총장 퇴임 당시 김 교수 자택에 방문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윤 대통령은 오찬을 시작하며 "3년 전 이맘때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면서 "취임 후 빨리 모시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시게 됐다"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지원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우리가 경험한 최악의 정부는 바로 문재인 정부"라고 응수했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세종시 유세에서 "문 전 대통령이 '70년 살았지만, 이런 정부는 못 봤다'고 했는데 (문 전 대통령이) 기억력이 나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에서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후보를 지원하면서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정말 무지하고, 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금융투자세 폐지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1400만 투자자의 힘이 되겠다"며 "금투세 폐지법안을 제출했지만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반대하면서 통과되지 않고 폐기될 상황"이라 이 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총선에서 금투세 폐지의 발목을 잡는 더불어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금투세를 폐지할 수 있도록 힘 실어달라"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이미 주식 거래세가 있는데 투자 소득까지 과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으로 연수구 원도심만을 지역구로 하는 것이 유력해진 연수구갑 선거구에 정승연 현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경제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자유수호의 탑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연수구 원도심은 점점 쇠락하고 있다. 2016년 20만이 넘었던 원도심 인구는 2020년 19만여 명으로 줄었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가 집값 등 주요 국가통계를 조작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통계조작에 가담하고, 배후에서 국기문란 행위를 직간접적으로 지시한 인사들을 끝까지 발본색원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국민들이 허리띠 졸라 매고 땀 흘려 일해 번 돈으로 세금을 내며 국가 경영을 맡겼는데 그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과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함에 있어 '조작'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신욱 통계청장 등 22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다.감사원은 15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국가통계 및 활용실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감사결과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등은 통계 작성기관인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해 통계수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최근 경제 위기가 윤석열 정부의 정책실패라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처럼 빚내면 당장 회복된다"며 반박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경제가 추락하고 있다. 수출과 소득, 소비, 투자 등 경제지표가 문재인 정부 때보다 나은 게 하나라도 있냐'고 하자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5년 동안 400조원이 넘는 빚에 의존했고, 그동안에는 국제금융의 금리가 거의 제로였다"며 "지금 금리가 7배 오른 상태와 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헌법재판소가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로 '탄핵소추'를 기각시키자 여권은 일제히 민주당에게 맹공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헌재 판결은 존중하지만 사과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민주당은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 기각이라는 판결 그 자체보다도 내부적으로는 헌재 재판관 9명의 '전원일치 판결'이라는 것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양상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헌재 결정이 파면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책임져야 할 일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가 고의 왜곡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날 장 전 실장을 소환해 대면 조사를 실시했다.장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정책실장으로 '소득주도성장' 등 주요 경제 정책의 기틀을 잡았다.감사원은 이전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주택가격 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을 포착하고, 여기에 장 전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내년 총선에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김 대표는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하고, 공천 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그는 "취임 100일인 오늘은 20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정확히 300일 앞둔 날이기도 하다"며 "작년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 '공정과 정의'였다면, 내년 총선에서의 시대정신은 '완벽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쓸데없는 괴담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호소가 나왔다. 586운동권 출신 횟집 사장으로 유명한 함운경 '네모선장' 대표는 "과학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가짜뉴스를 생산해내어 선동질하는 사기꾼과 무당 짓거리들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함씨는 서울대 물리학과 82학번으로 '586 운동권'의 상징적 인물 중 하나다. 1985년 결성된 전국학생총연합(전학련) 산하 조직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위원회) 공동위원장 시절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열정페이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 최저임금 인상을 주도했기 때문에 '내로남불 논란'이 거세게 일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평산책방 운영과 관련해 임금을 받지 않고 근무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열정페이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평산책방은 결국 '자원봉사자 모집'을 철회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평산책방 논란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 글을 게시하면서부터 불거졌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금도 노사가 3개월 단위 탄력근로에 합의만 하면 최대 6주까지 근로시간을 주 64시간(52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늘릴 수 있지만 아무도 지금 제도를 64시간 근로제라 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발언은 노동정책과 노동정무를 종합적으로 고민하는 노동 관련 보좌진의 부재 혹은 부실과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을 정치적 고려없이 밀어붙인 공무원들의 매너리즘 소산이라고 보아야 한다."(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윤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달라진 것이 없다. 신규 원전 계획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검토할 것으로 알려진 양곡법 거부권(재의요구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삭발식까지 하며 규탄 대회를 열었다"며 "민주당은 실패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못하는 정당"이라고 질타했다.앞서 전날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은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탄핵', '양아치' 등 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이원택 의원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충청 역할론'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21일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 수가 한 33만명이었다. 그런데 2년 지난 지금 책임당원 수가 84만명이 됐다"며 "우리 충청의 책임당원 수가 2년 만에 4배가 늘어서 12만3000명이고 전국의 15%에 달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우리나라 인구 중에 대전·세종·충북·충남에 사는 재향 충청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