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1.06 08:00

"GTX-B 노선 연수지역 '추가 정차 문제 해결'…원희룡 찾아 긍정 답변 받아내"

정승연 현 국민의힘 연수갑 당협위원장.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정승연 현 국민의힘 연수갑 당협위원장.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으로 연수구 원도심만을 지역구로 하는 것이 유력해진 연수구갑 선거구에 정승연 현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제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자유수호의 탑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연수구 원도심은 점점 쇠락하고 있다. 2016년 20만이 넘었던 원도심 인구는 2020년 19만여 명으로 줄었고, 2023년 11월에는 17만400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며 "8년 만에 2만5000명이 감소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수구갑은 인구 하한 수에 미달해 이번 선거에서 경계가 조정, 송도동을 제외한 연수구 원도심만을 지역구로 하는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 예비후보는 "쇠락하는 연수 원도심의 재도약 해결사는 정승연뿐"이라고 강조했다.

정승연(왼쪽) 예비후보가 지역 청년들과 제빵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정승연(왼쪽) 예비후보가 지역 청년들과 제빵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다음은 정승연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본선 진출 시 상대 후보가 박찬대 의원일 것 같다. 

"상대 후보로 예상되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지난 8년간 재탕삼탕 공약만 남발했고,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중앙정치만 신경 쓰고 지역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역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에 출마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려는 후보는 최소한 범죄 경력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주운전 등 다양한 전과를 자랑하는 후보들이 많은데 '정승연'은 작은 구설수도 없고 깨끗한 후보라고 자신할 수 있다. 또한 박찬대 의원이 중앙정치에 신경 쓰는 동안 '정승연'은 지역에서 남항소각장 반대 집회, GTX-B 수인선 정차 서명운동 등 어려운 순간마다 주민들과 함께 돌파해왔다. 

지난 4년간 당협위원장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시·구의원들을 배출해 그들과 정책 행보를 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정승연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찾아가며 우리 연수 원도심 재도약을 위해 정말 열심히 했고 앞으로도 함께 일하고 싶다."

정승연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18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정승연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18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세 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이 구속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해 구속기소 된 윤관석 의원, 최근 조사를 받은 허종식, 이성만 의원 등 인천에만 현역 의원이 셋이나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셈이다. 어쩌다가 인천 정치권이 이렇게 되었는지 참으로 인천 시민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여기에 인천에는 사법 리스크로 대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있다. 상대인 박찬대 의원도 작년 4월경 '보좌진 부정 채용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이처럼 인천에 민주당 여러 현역 의원들이 각종 의혹과 수사 및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깨끗하고 능력 있는 정직한 후보들이 공천되고 당선돼 인천 정치권이 깨끗한 지역일꾼들로 구성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시민 여러분, 지켜봐 달라."

정승연(오른쪽에서 세 번째) 예비후보가 지역 청년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정승연(오른쪽에서 세 번째) 예비후보가 지역 청년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4·10 총선의 의미는 무엇인가.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을 거친 지난 5년은 우리 대한민국, 인천, 연수구에 암흑의 기간이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정책 기조는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를 불러왔고, 지방권력 독점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실제로 인천시에서는 민선7기 시절 주민참여 예산과 관련한 각종 편법과 각종 카르텔이 감사에서 밝혀졌다. 해당 건에 대해 인천시당 주민참여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더해 180석의 국회 권력 독점은 정권 교체를 이룬 지금 정권의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거대 야당의 횡포를 보이고 있다.

거대 야당의 횡포를 끝내고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과 인천, 우리 연수구의 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게 이번 총선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정승연(오른쪽)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지역 민원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정승연(오른쪽)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지역 민원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승연 예비후보)

-지난 4년 동안 '연수구 원도심 재도약'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지난 대선·지선 양대 선거에서 대통령, 인천시장,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5명의 시·구의원을 배출했다. 대선에서는 인천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대통령 인천 공약의 대부분이 정승연의 손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선 이후에도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분과 자문위원으로 경제전문가로서 새 정부 경제정책 수립에 힘을 보탰다.

지역을 위해서는 GTX-B 노선에 연수 원도심 수인선 구간을 지나는 곳에 추가 정차를 할 수 있도록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주민대표와 함께 긍정적 답변을 받고 왔다. 또 그 자리에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연수 원도심 전체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을 전달했으며, 두 가지 사항에 대해 당협 차원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간담회 등 여러 노력을 해왔다.

또 남항소각장 반대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고, 시정부가 바뀌는 과정에서 남항으로 결정된 소각장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도록 인천시장과 소통했다. 이처럼 '정부-인천시-연수구청' 모두 우리 국민의힘이 집권하고 있기에 원팀으로서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꼭 필요한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연수구 주민들께 하고픈 말은.

"정승연은 깨끗한 사람이다. 측근 비리나 부정 채용 없는 공정하게 일할 사람이다. 정승연은 능력 있는 사람이다. 경제·교육 분야 정책전문가로 침체되어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정승연은 일 잘하는 지역일꾼이다. 잃어버린 연수 원도심 8년을 되찾고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할 진짜 해결사다. 연수 주민 여러분, 정승연을 한 번 믿고 선택해달라. 연수 원도심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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