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법무부의 민법개정안은 학대, 모욕, 질병, 방탕, 범죄 등의 사유로 가(家)의 승계에 부적절한 추정 상속인의 자격박탈을 내용으로 하는 일본 민법의 상속인 폐제(廢除)를 답습한 것으로 법문화적으로 부적절하다."박인환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양육하지 않은 부모는 상속자격이 없다'를 주제로 하는 '구하라법'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버리고 간 자녀가 갑작스런 사고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보상금을 타러 나타난 부모에 대한 사회적 원성이 높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된 공무원은 앞으로 별도의 보훈 심사 없이 국가유공자로 결정된다.국가보훈부와 인사혁신처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위험직무순직 공무원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 간소화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위험직무순직 공무원과 국가유공자는 각각 별도의 법에서 규율하고 있어 요건 및 심의 내용이 유사함에도 유족들이 국가보훈부와 인사처 양 기관에서 별도의 인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해 국가보훈부에서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을 개정해 경찰‧소방관으로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은 경우에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직장 내 괴롭힘도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인사혁신처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공무상 질병 보상 근거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이 1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기존에는 행정규칙인 '공무상 질병 판정기준'(인사처 예규)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공무상 재해를 보상했지만 앞으로는 공무원의 공무로 인한 부상·질병‧사망 등에 대한 적합한 보상 및 지원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근거해 공무상 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군인 상해보험 전면 시행과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 등을 골자로 하는 병사복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산하 평화번영위원회 위원들을 통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공약에서 "전국 최초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성남시와 경기도에 도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군 상해보험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공무 중 사고는 군인재해보상법에 의해 지원하나 보상하는 사고의 범위나 보상의 수준이 미흡하다"며 "입대일부터 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는 산재보험 적용대상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가 일하다 다칠 경우 예외 없이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산업재해보상법(산재보상법)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보험료징수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23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산재보험법상 특고 적용제외 신청사유 제한, 고위험저소득 특고 직종 보험료 경감, 무급가족종사자 산재보험 가입 허용, 소음성 난청 업무상 질병인정 기준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택배기사 등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방부는 군 복무 중 부상·질병·사망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군인 재해보상법과 이혼한 군인 배우자의 노후 생활 보장을 강화한 군인연금법을 1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군인 재해보상법이란 군인연금법에 통합돼 운영됐던 군인 재해보상제도를 분리해 새로 만든 법이다. 장애보상금의 지급 수준을 높이고, 장애 발생 원인에 따라 장애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사망보상금의 경우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보상 수준을 일치시켰다. 재직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순직유족연금 지급률이 일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과 유족에게 국가의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한 일에 헛된 죽음은 없다.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이라며 "오늘의 우리는 수많은 희생 위에 존재한다. 우리의 보훈은 바로 이 소중한 책임감에서 출발한다"라고 말했다.보훈은 아픈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언급한 문 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상종합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해경 공무원에 대해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됐다.인사혁신처는 최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사위원회에서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소속 고 박영근(57) 주무관(선박항해운영주사)의 위험직무순직신청 건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고인은 지난 9월 10일 진행된 해경의 해상종합훈련 도중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고 박 주무관의 이번 위험직무순직 가결은 공무원재해보상관련 제도개선 이후 적용된 위험직무순직 인정의 첫 사례다.개선된 공무원재해보상 제도는 ‘해양오염확산방지’와 ‘이와
인사혁신처에 공무원 재해 발생 예방과 보상 강화 등을 위한 ‘재해보상정책관’이 신설된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재해보상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혁신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소방·경찰 등 위험직무순직공무원의 요건 확대 등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한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다음 달 시행됨에 따라 이번 직제 개정이 추진됐다.우선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와 인사혁신처의 위험직무 순직보상심사위원회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로 통합한다. 또 1심인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를 인사혁신처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로, 2심인 인사혁신처 공무원급여재심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 공무원재해보상위원회로 격상한
공무수행 중 사망한 비정규직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을 인정해 주는 내용의 공무원재해보상법이 제정된데 이어 구체적인 요건 및 절차 등을 규정한 시행령이 마련됐다.또 오는 9월부터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국민연금이 아닌 공무원연금을 적용되는데 이와 관련한 시행령 개정안도 준비됐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재해보상법과 개정된 공무원연금법이 오는 9월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을 오는 12일부터 7월 2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공무수행사망자에 대한 순직 인정 청구 절차 등이 신설된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수행 중 사망한 무기계약직 및 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순직 심사 대상으로 인정한다. 파견근로자와 용역근로자도 포함된다.비정규직 등이 순직 인정을 받으려면 유족이 근
오는 13일 마무리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총 1275개소의 고시원을 점검한 결과 20% 가량인 249개소가 업소 내부구조 임의 변경 및 스프링클러 설비 기능 임의 정지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행정안전부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시 노량진 소재 고시원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불시 점검한 고시원은 전반적으로 안전관리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소방시설에서 일부 문제점이 지적돼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거나 시설주에게 시정토록 조치했다.김 장관은 “고시원은 공시생, 영세 자영업자, 일용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생활하는 곳”이라며 “다소 좁고 불편하더라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