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해 주택 임대시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커지자 수요가 급감해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거래 형태도 전세의 월세화가 심화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도 늘어나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상대적 투자처였던 수익형 부동산 역시 거래가 얼어붙고 있다.다만 이러한 흐름과 달리 도시 정비사업은 민간·공공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며 내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슈3. 임대차 거래…월세 비중이 전세 역전올해 8월에 임대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임대차2법)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국회 법 개정 논의를 지원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27일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착수 회의를 열고, 공동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주택임대차 제도개선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두 부처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2법이 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공동 소관하고 있다. TF는 국토부 주택정책관과 법무부 법무심의관을 공동 팀장으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24년까지 주택 임대차 계약 시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5% 이내로 인상하는 '상생 임대인'은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위한 2년 실거주 의무가 면제된다. 또 임대 개시 시점에 다주택자더라도 임대료 인상 폭을 5% 이내로 묶은 뒤 나중에 다른 주택은 모두 팔고 1세대 1주택이 된다면 거주요건에 관계없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1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5% 이내로 인상하는 상생 임대인에 대해 1세대 1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임대차 3법에 대해 "(법률 시행의)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제도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임대차 3법 시행이 2년이 되어 가는데 이런 시기에는 전세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상생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반영한 '경제고통지수'가 21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밥상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으니 당연히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같은 고통이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이에 따라 물가를 잡고 실업률을 개선하는 특단의 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5월 경제고통지수는 8.4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5.4%)과 실업률(3.0%)을 더해 산출한 것으로, 5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2024년부터 집값이 상승전환할 가능성에 대비, 공급 로드맵을 포함한 '3단계 정상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15일 집값 전망에 대해 "1~2년간 조정과 보합국면을 유지하다가 2024년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추진전략' 정책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올해는 빠른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양도소득세 한시인하에 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여름 대규모의 '전세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7월 31일 시행 2년 차를 맞는 임대차법이다.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가구가 일제히 임대차 시장에 나오면 하반기 대출 수요가 크게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세입자들의 전셋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전세자금 대출 규모 확대에도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인 임대차법 존폐 논의는 국회에서 시작조차 안 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마땅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정부 5년간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승폭은 2000년 이후 정권(16~19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전세 불안의 주 요인 중 하나는 임대차3법 영향으로 판단된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전국 전셋값은 평균 40.64% 상승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45.8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가 75.92%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56.81%), 서울(47.93%), 경기(44.81%), 인천(38.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해 7월 31일부터 시행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된지 1년 5개월이 다 돼가지만 계약갱신 청구권이 행사된 계약과 신규계약 간 가격 차이가 커지는 이른바 '이중가격'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정부는 이런 흐름을 꺾기 위한 카드로 '상생임대인'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정책 실효성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적용 대상 조건이 '1주택자'와 '공시지가 9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는 등 지나치게 제한적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23일 종합부동산세 폭탄 논란과 관련해 "다주택자 및 법인이 늘어난 세액의 대부분을 부담한다"며 "1세대 1주택자의 세부담은 크지 않다"고 해명했다.기재부는 이날 '2021년 종합부동산세 고지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설명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날 2021년 종합부동산세 납부고지서 및 안내서가 발송됐다.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7000명, 세액은 5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8만명(41.9%), 3조9000억원(216.6%) 급증했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전세가격을 잡겠다고 지난해 11·19대책을 내놓은 지 1년이 흘렀지만 매물은 씨가 마르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한 전셋값 급등으로 세입자 고통만 가중되는 부작용이 확산되는 실정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 임대차보호법 시행 등으로 발생한 전세난 해소 차원에서 마련한 정부 대책이 의도한 정책 효과를 내기는커녕 정반대의 파장을 낳은만큼 서민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5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만 서울 50여 곳의 아파트가 전세보증금이 15억원 넘는 금액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해 3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용면적 84㎡ 기준에 전세보증금이 15억원 넘는 서울 아파트는 단 3곳이었지만 2021년은 53곳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12월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셋값이 올해 15억원 넘는 국민평형 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임대차 3법 시행 후 1년이 지났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뛰어 오르고만 있다. 심지어 지난달 전세도 평당 1억원 시대가 열렸다.정부는 이런 흐름을 꺾기 위해 올해 연말 추가 전세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임대차법 시행 후 계약갱신 청구권이 행사된 계약과 신규계약 간 가격 차이가 커지는 이른바 '이중가격'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내 기준이 되는 임대료를 법으로 정하는 '표준임대료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임대차법 조차 시장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표준임대료제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임대차법 시행 이후 매물 잠김으로 인한 전셋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가 후속대책으로 내놓은 전세대책은 목표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23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전세형 '공공임대 공실 활용' 실적은 1만7967가구로 목표치인 3만9000가구의 46%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실적은 8754가구로 목표치인 1만5700가구의 절반 수준이었다.정부가 '공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매매된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100가구 중 25가구는 20~30대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마포구와 용산구, 양천구 등 도심 업무지역과 가까운 곳의 비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 폭이 크진 않아도 주거 수요가 많아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몰린 것이다.1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