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존슨콘트롤즈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부 인수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24일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존슨콘트롤즈가 최근 매물로 내놓은 HVAC 사업에 관심을 두고 인수를 검토 중이다.삼성전자는 보쉬, 레녹스 등과 존슨콘트롤즈 인수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예상 인수가는 50억~60억달러(약 6조7000억원~8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업부장을 겸임하는 생활가전(DA)사업부를 통해 HVA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1885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출생'을 민생·전쟁·민주주의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위기로 꼽고, '저출생기본소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4월 총선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했다.이재명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오늘, 겹겹의 위기가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 중이고, 때아닌 전쟁위기가 몰려오고 있다"며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6일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2000만 우리 수도권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조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9·19 합의를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가 보기엔 많지 않을 것 같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9·19 합의는 우리에게 굉장히 불리한 합의"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9·19 합의 효력 정지 결정에 야권에서 '전 정부 업적 지우기'라는 반발이 나온 데에 대한 답변이다.그는 "일부 효력 정지는 합의 중 우리가 감시 정찰 활동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주항공청 신설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주최한 토론회가 동시에 열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민주당이 ‘제대로 된 우주정책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라고 명명한데 비해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토론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우주항공청 설립을 이제까지 방해해왔던 사람들이 이 시각 국회의 다른 곳에서 토론회를 하고 있다"며 "이는 경남 전체의 문제이자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각을 세웠다.인도가 최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롯데온이 11년 만에 상업광고에 복귀한 가수 이효리를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추격자’를 선언했다.롯데온은 새로운 통합 멤버십 서비스 ‘온앤더클럽’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온앤더클럽을 통해 롯데온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버티컬 서비스의 확장 전략이다. 버티컬 서비스는 특정 상품이나 관심사를 가진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특화 서비스를 말한다.버티컬 전용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온앤더클럽에서는 롯데온의 뷰티, 명품, 패션, 키즈 등 4개 전문관 서비스와 혜택을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 온앤더클럽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해외 금융권은 수년간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했으며 최근 들어 안정화 및 확대 도입 추세에 있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 Marcus를 개발, 신용도 분석과 대출 행동 예측 등에 활용하고 있다. JP모건은 2017년 법률 문서를 몇 초 만에 분석하는 인공기능 기반 계약분석 도구인 COiN을 도입했다." (오중효 금융보안원 데이터혁신센터장)공공분야와 산업 전반에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화 흐름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나오면서 AI시대가 활짝 열렸다. 금융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연세대학교를 찾아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 강의를 참관했다.24일 연세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1일 연세대 경영대 이무원 교수의 수업에 참여했다. 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의선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Case Study)인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강의 교재로 활용된 사례 연구는 이무원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및 지속가능대학 윌리엄 바넷 석좌교수, 명지대 경영학과 김재구 교수(한국경영학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50% 정도로 예측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에 출연해 당대표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저도 궁금해서 기자분들, 당직자분들에게 물어봤는데 절반 정도인 것 같다"며 "높은 투표율이 1위 후보에게 유리할지, 아니면 추격자에게 유리할지 해석이 분분하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전날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실 행정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비판하는 등 선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대전이 불붙었다.전장은 의외로 극장이다. 자사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영화' 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가폰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유명 감독들이 잡았다. 과거 기기적 한계로 영화계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됐던 스마트폰이지만, 매년 기술 향상이 이뤄지며 기존 영화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작업물을 만들어 내는 추세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단편 스릴러 영화 '페이스(Faith)' 시사회. 연출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 정도 기술력이 민간인에게 필요합니까? 너무 멀리 간 거 아닌가요?"나홍진 감독이 '갤럭시 S23 울트라'의 촬영 성능을 평가하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단편 스릴러 영화 '페이스(Faith)' 시사회.나 감독은 "갤 S23 울트라로 촬영한 후 원본을 보고 촬영팀이 다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촬영 원본이 안 좋으면 뭘 해도 안 먹힌다. 생각보다 원본 품질이 좋아 핑계 댈 것이 없어 다들 '괜히 했다'는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는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그 자체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수출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 가도를 달려왔던 한국은 불과 1년여 만에 사면초가에 놓였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불과 1%대 수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한 세계 각국의 평균 성장률에도 한참 못 미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삼중파고가 몰아치는 가운데, 각종 대내외 악재가 겹쳐 기업들의 숨통을 죄는 형국이다. 주요 그룹을 이끄는 수장들의 어깨도 자연히 무거워졌다. 얼어붙은 경영 환경에서 '도태'와 '도약'은 한 끗 차이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소회에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삼성 특유의 '초격차'가 흔들리고 있어서다.초격차는 2위와의 격차를 벌려 아예 추격조차 불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경영 전략이다. 삼성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이러한 초격차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초격차를 달성한 대표 사례다. 삼성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지난 30여 년간 글로벌
이재용 회장이 부회장 꼬리표를 뗐다. 삼성전자 부회장 자리에 오른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전부터 명실상부한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이었지만, 공식적으로 회장 타이틀을 달며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가 시작된 셈이다. 다만 그의 회장 취임은 영광보다 책임이 늘어나는 쪽에 가깝다. 여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공도, 과도 모두 이 회장의 평가로 직결된다. 한층 무거워진 자리의 무게가 짓누르는 상황이다. 이 회장 앞에 놓인 다섯 가지 과제를 5회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양자기술'이 도입되면 인류의 삶은 근복적으로 바뀌게 된다.먼저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위험하고 반복적인 실험을 실제 같은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해 신약개발에서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평균 12년)과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고, 자동차 소재 개발과 설계를 효율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자연 원리를 모사해 질소비료생산공정을 대체하며 에너지를 절감하고, 광합성 기작 원리를 밝혀 태양전지 생산을 도와 전력생산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도 있다. 양자통신은 양자암호키를 생성해 통신 과정에서 이뤄지는 불법 도·감청,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회장직에 올랐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자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이다. 이미 그룹 총수로의 역할을 해왔지만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달면서 '이재용의 삼성'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것이다. 하지만 이 회장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회장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잘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