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한 일부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차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윤 전 차관은 지난 2017년 12월 해수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 해수부 공무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했다는 정황 자료를 확보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기소됐다.1심에는 징역 1년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한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을 상대로 정부가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15년 만에 종결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국가가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파업 참가 노동자 3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31일 확정했다.판결에 따라 노조 측은 국가에 1억66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당초 1·2심에서 10억원이 넘는 배상 판결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수 유승준(47·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가 한국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미국 영주권자였던 그는 2001년 병역법 개정 이후 입영 대상자가 되며 방송을 통해 한국군 입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던 와중에 2002년 1월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통화스왑 입찰담합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앞서 고법에서는 공정위가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입찰담합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월 31일 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에 대한 공정위의 통화스왑 입찰담합 제재와 관련해 공정위가 패소했던 원심(서울고등법원) 판결을 공정위의 승소 취지로 파기하고, 해당 사건들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는 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한국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가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상고 이유가 없다며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고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환경권 보호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안양시 관내 아스콘 제조업체인 제일산업개발 주식회사는 2018년 8월 이뤄진 안양시의 악취배출시설 설치 신고 반려처분이 재량권 일탈 및 남용으로 위법하다며 처분 취소 소송을 청구했다.이에 2019년 1월 1심은 악취배출시설 설치 신고가 시의 수리가 필요한 신고라고 판단, 안양시가 승소했지만 2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이 보고받은 시간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29일 확정했다.앞서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유선으로 처음 보고받은 시간, 실시간 보고 여부 등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국회에 제출한 혐의로 2018년 3월 기소됐다.1심과 2심에서는 김 전 실장이 국회에 답변한 서면이 허위 공문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가 관내 아스콘 제조업체인 제일산업개발 주식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했다. 제일산업개발은 지난 2018년 6월 안양시의 지도·단속업무 등으로 영업권이 침해됐다는 등의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2020년 9월 10일 승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안양시 손을 들어 원심판결을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서울고법은 파기환송심에서 제일산업개발 주식회사의 반복적인 위법행위에 대한 안양시의 조사·단속행위가 정당하다고 봤다.서울고법은 “객관적 정당성을 잃은 위법한 행위라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업메시징 서비스를 저가로 판매해 경쟁사를 배제한 LG유플러스와 KT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합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2일 LG유플러스 및 KT가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LG유플러스와 KT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판결을 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5년 2월 23일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전송서비스 시장에서의 시장지배적사업자인 LG유플러스 및 KT가 기업메시징서비스를 저가로 판매해 기업메시징사업자를 퇴출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금호타이어가 통상임금을 둘러싼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일부 패소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민사3부는 전날 금호타이어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라 직원들이 추가 소송에 나서게 되면 금호타이어는 약 14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노조는 광주지법에 계류 중인 후행 소송 조합원들에게도 이날 승소한 2년 5개월 분의 금액을 즉시 지급하도록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은 소모적인 논쟁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금품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재판 끝에 최종적으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11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차관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김 전 차관에게 제기됐던 모든 혐의는 무죄 또는 면소로 결론이 났다.이른바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으로 불리운 사건은 건설업자 윤중천이 김 전 차관에게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07년경까지 성관계를 가질 기회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석준 제주지법원장(60·사법연수원 19기)이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선정됐다.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 가운데 오 법원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대법관추천위원회는 오 법원장과 이균용 대전고법원장(60·사법연수원 16기),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53·23기) 등 3명을 김 대법관의 후임 후보군으로 추천했다.대법원은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57·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의 후임 후보가 21명으로 압축됐다.대법원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 제청 대상자에 관한 천거를 받은 결과 추천된 42명 중 21명이 심사에 동의했다고 14일 밝혔다.대법원은 9월 퇴임하는 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 21명의 명단과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형사처벌 전력 등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후보 21명에는 법관이 19명, 변호사와 교수가 각 1명씩 포함됐다. 여성 후보는 3명이다.고등법원장급으로는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찬희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3일 "국민의 뜻"이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최고경영진·준법위 간담회에 앞서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정치건 경제건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결단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부회장을 조속히 사면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글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법무법인 인턴 경력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지난해 1월 28일 최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원정숙 정덕수 부장판사)는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최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 2기가 14일 첫 정기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참석 가능성이 점쳐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준법위는 이날 위원회 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2기 위원회의 첫 회의인 만큼 위원 간 상호 인사와 선임 소감, 향후 준법위가 나아가야 할 기본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서 준법위는 이찬희 신임 위원장이 제안한 ▲인권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중심 경영 관련 준법감시 활동을 위원회의 원칙적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