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다.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1시간30분이면 도착한다. 부산에서 대마도를 가는데 1시간30분에서 1시간55분 걸린다. 볼거리가 적지 않은데다 가성비가 좋은 맛집도 즐비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물론 일본은 여전히 먼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대체로 "일본의 사과가 불충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걸핏하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긴다. 전형적인 역사왜곡이다. 강점기 시절 일본에 끌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아닌 국내 재단이 판결금을 대신 지급한다.정부는 6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인 원고에게 판결금 및 지연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의 재원은 민간의 자발적 기여 등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실시한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 발표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동해상의 한미일 합동 훈련에 대한 민주당의 '친일 국방' 공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느냐,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걸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군사 협력'과 '담대한 구상' 등 대북기조가 북한의 비핵화를 이끄는 데 유효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하면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오늘(18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회담한다. 이번 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자, 꼬일 대로 꼬인 양국 관계를 풀 마중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는 디딤돌이 될지도 주목된다.일단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담이 한일 관계 회복에 '들머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회복을 중요 국정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로 발간된 '2020 국방백서'(이하 백서)에서도 '북한은 적'이란 표현이 빠졌다. 일본에 대해서는 '동반자' 대신 '이웃 국가'로 기술했다.2일 국방부가 발간한 백서에는 2018 국방백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현 정부 들어 처음 발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계속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 브리핑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반도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은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추가 조치는 일단 멈춘 상태"라며 "한반도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굳건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강 장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일본 아베 정부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2주간 격리조치 등에 반발,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상호주의에 입각해 대응한다는 청와대와 외교부의 입장이 즉각 실행된 것이다.지난해 일본 정부의 전격적인 수출규제조치 이후 대치국면이 이어지다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유예로 잠시 긴장 수위가 누그러졌던 양국 관계가 다시 악화되는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정부는 9일 0시부터 일본에 대한 사증면제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 효력을 정지한다고 6일 밝혔다.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회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부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연합연습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을 포함한 다양한 동맹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에 대해 논의한다.3월 초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합연습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규모를 조정해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 관련 주요 현안이 모두 논의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1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가진 한일 정상이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솔직한 대화'를 강조하며 예정보다 15분 넘기며 대화를 나눴다.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쓰촨성 청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아베 총리의 숙소인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했다.지난해 뉴욕에서의 한일 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숙소에서 열린 만큼, 순번에 따라 이번 회담은 아베 총리의 숙소에서 열게 된 것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다.먼저 모두발언을 시작한 아베 총리는 "중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잠시 불편한 일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일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등을 놓고 양국 간 첨예한 현안을 풀기 위해서 서로 솔직한 대화가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며 "한·중·일 정상회의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동안 베이징에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와의 별도 양자회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과 중·일 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연기 결정을 끌어내기 위해 주한미군 일부 감축까지 거론하며 한국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백악관 관계자와의 면담 결과를 보고했다. 미국 측이 주한미군 축소를 시사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21일 늦은 밤에는 마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청와대가 22일 오후 6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협정 종료 여부를 최종 발표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애초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막판 일본 측과의 물밑 접촉 및 내부 논의를 거쳐 조건부로 종료 시한을 미루는 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일본 NHK 방송은 22일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NHK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단식 투쟁을 이어가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한목소리로 "안보 자해 행위"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했다.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방침 철회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3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 대표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 파탄과 한미동맹의 붕괴를 막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유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하게 요구한다"며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가 23일 0시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정부는 외교 당국간 물밑 협의 등을 통해 한국 측에 종료 결정 번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일본 NHK 방송이 22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를 피하기 위해 외교당국 간 물밑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 측에 파기 결정을 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반복 요청하고 있다.NHK는 "한국 정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을 협의했지만 최종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은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