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06. KT 본사 주소다.1999년 정부의 공기업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본사를 이곳으로 옮긴 뒤 현재까지 24년간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300m 거리에 네이버 본사도 자리잡고 있다.그런데 정작 KT는 본사 주소만 성남(분당)에 덩그러니 남겨둔 채 본사 핵심 조직들은 모두 서울의 한복판인 세종로 광화문이나 강남 요지로 이동시켜 놓아 정부가 추진해온 지방화 시대를 역행하는 상징적인 사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KT는 2002년 민영화돼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 대상에서 벗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맨’으로 불려온 김영섭 전 LG CNS 대표를 KT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30일 열린 KT 주주총회 문턱을 넘으면서 재계 서열 12위 KT가 경영 안정화의 첫발을 뗐다.김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말 정기 주총까지 총 2년 7개월. KT 대표 임기는 당초 3년이지만 대표 선임 과정이 지연되면서 임기가 단축됐다. 그 가운데 올해 KT그룹 성적표는 남은 4개월안에 마무리져야 한다. 김 대표의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김 대표는 KT그룹과는 전혀 다른 LG그룹의 기업문화에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그룹 계열사인 LG CNS의 김영섭 전 사장이 통신업계 공룡이자 맏형인 KT그룹을 이끌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되면서 KT 그리고 경쟁관계에 있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향후 전개될 ‘LG식 질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특히 이들 3사가 KT그룹(재계 서열 12위), SK그룹(재계 2위), LG그룹(재계 4위)의 핵심 계열사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5대그룹까지 확대된 복잡한 합종연횡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통신 3사가 다양한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 대표이사(CEO) 선임이 최종레이스에 들어가면서 김영섭 전 LG CNS 사장(’59년생), 박윤영 전 KT 사장(‘62년생), 차상균 서울대 교수(‘58년생, 이상 가나다순) 등 KT CEO 최종 후보 3명의 각기 다른 장단점이 화제로 부각되고 있다.3명 후보자는 큰틀에서 비(非)KT 출신, KT 출신, 대학교수 출신이라는 3각 구도를 형성중이며, 이 점이 각자의 장점이자 변수가 되고 있다.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다음달 3~4일께 K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가 27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선정된 대표이사 후보 겸 심층면접 대상자(가나다순)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이다.KT는 다음주안에 이들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후보를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KT는 올해 들어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사장이 차례로 대표 후보로 내정됐지만, 외압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사퇴하면서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KT가 이달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대표 후보자인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9일 KT에 따르면 KT는 전날 정기 주주총회를 오는 31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총에는 윤 사장의 대표 이사 선임의 건 외에 사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주요안건으로 오른다. 윤 사장을 포함해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KT SAT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라왔다.서 부문장은 KT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다.30년간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7일 KT 이사회가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통신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융합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2.0'을 계승, 미래 먹거리 선점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이날 면접에는 윤 후보자 외에도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이 참여했다. 이사회는 15분 프레젠테이션과 45분간의 질의응답을 거치며 후보자를 검증했다.이사회는 윤경림 후보가 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IT업계에서 '영업이익에 따른 성과급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노조의 요구가 거센 가운데 이런 흐름이 IT 사업영역의 컨버전스와 맞물리면서 게임과 플랫폼 등 회사들이 개발자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연봉을 경쟁적으로 인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성과급 이슈'는 SK텔레콤 노조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통신업계로 확대돼 KT 직원들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이들의 요구는 한마디로 '합리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맞춰 공정하게 분배하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타계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음에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은 내부 시스템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26일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이날 첫 조문객은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었다. 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리니지'의 실적 호조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 상반기에도 게임·IT업계 경영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보상을 챙겼다. 게임·IT 기업들은 14일 각사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급여·상여를 공개했다.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10억1600만원에 상여 122억7600만원 등 총 132억9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총 62억4천800만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령액이다.회사 측은 "대표이사로서 '리니지M', '리니지2M' 개발 및 상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3일 6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역대 KT 회장 중 연임 임기를 제대로 마친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이날 황 회장은 몇몇 임원진과 오찬을 하며 이임식을 대신했다.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었다. 황 회장의 공식 임기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0일이지만, 사실상 이날 KT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업계에서는 황 회장이 6년 임기 동안 5G 이동통신 상용화와 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평한다.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세계경제포럼(WEF) 등에서 5G 상용화 관련 발언을 잇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KT새노조와 시민단체인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0일 서울 서초동 법원 3거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국정농단 부역 KT 황창규 회장 배임죄 고발 기자회견을 열어 "KT경영 배임 황창규를 구속수사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과거 '국정농단 사건'에서 KT 황창규 회장은 국정농단 세력 차은택 측근을 2015년에 채용하고, 그 측근을 광고 담당으로 승진시켜 2016년에는 68억원 상당의 광고를 최순실 소유의 자격미달 업체에 발주했다"며 "당시 KT는 이 사건 의혹이 제기되자 차은택 측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대기업집단 브랜드 평판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삼성이 1위에 올랐다. CEO 가운데 브랜드 평판 1위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61개 대기업집단 브랜드의 빅데이터 10억6109만2200개를 분석한 결과 삼성에 이어 네이버, KT, LG, 카카오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7일 발표했다. 브랜드 평판 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사회가치로 분류해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다. 대기업집단 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은 6일 광고감독인 차은택 씨가 KT회장에게 측근을 채용하게 하고, 광고 대행사를 선정해서 광고 집행한 것이 "강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런 판결이 나오자 KT새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황창규 KT회장에게 맹공을 가했다. KT새노조는 "위 사건은 황창규 회장이 청와대로부터 이동수 등의 채용 청탁을 받아 이들을 광고 업무 담당 임원으로 채용했고 그 후 차은택의 광고회사(최순실 실소유 회사)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해 67억원 상당의 KT 광고 물량을 몰아준 사건으로 당시에도 황창규의 정치적 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이 “5G와 인공지능(AI)과 같은 차세대 혁신 기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KT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20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황창규 회장과 5G 플랫폼개발본부장 이용규 상무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당면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황창규 회장은 24일 열린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