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19 11:58
김흥국의 성추행을 추가 폭로한 A씨의 문자에 대해 매체들이 다른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논란'으로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그의 기러기 아빠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989년 대한민국 가요계를 흔들어놓은 '호랑나비' 주인공 김흥국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흥국은 "한국에서는 못 자다가 미국에 가면 낮이고 밤이고 잤다. 나도 놀랐다. 한국에선 잠을 못자는데 가족이 있으니까 편했던 모양이다"라고 기러기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언제나 '기러기 생활이 끝나나, 언제 가족이 합치나' 매일 그런 생각을 했다. 자식을 위해서 가족이 이렇게 돼야 되고 부부가 매일 떨어져 살고 뭐 이런 거지. 그렇게 된 운명인데 어떨 수가 없다. 후회하면 뭐할 거냐. '아 우리는 이렇게 될 팔자구나'하고 사는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여러 매체는 김흥국의 성추행 의혹을 추가 폭로한 A씨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매체는 '대한 추가 폭로에 후회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의 회유 압박으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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