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4.04 11:12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가수 김흥국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성추행을 추가 폭로한 가운데 김흥국은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4일 한 매체에서 자신의 김흥국의 30년 지인이라고 주장한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김흥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 시절 광주, 2006년 독일월드컵 시절, 2012년 자신이 운영한 카페에서 벌어진 김흥국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이에 김흥국 측 관계자는 "다 사실무근이다. 일방적인 주장이고 말도 안된다"고 정면 반박했다.
또 "A씨가 누군지 알고 있는데 비겁한 행동이다"라며 "이런 얘기를 하려면 이름을 밝히는 게 기본 아니냐.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렸는데 어떻게 자기 이름도 안 밝히냐"고 분노했다.
한편, A씨는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이) 승승장구하고 있었던 시기다. 경기장에서도 서로 기쁘니 얼싸안는 분위기였다. 특히 김흥국은 유명 연예인이기도 하고 당시 축구장에서는 우상인 분위기였다"라며 "김흥국은 뭘 해도 기분 좋은 분위기 그 낌새를 포착하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찍어서 추행을 했다. 말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김흥국은 술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술을 먹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도수가 높은 담금주를 가져와 술을 먹이기도 했다. 취하게 한 뒤 여성이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가 되면 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에게 실망해 전화도 받지 않고 몇 번이나 인연을 끊으려 했다. 이것은 아닌 것 같았다. 대한가수협회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데도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며 "만약 경찰 조사에 있어서 발언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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