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1 17:30

임추위·이사회에서 추천
오는 27일 주총서 최종 선임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제공=NH투자증권)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로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이사회를 열어 내부 인사인 윤병운 IB1사업부 부사장을 차기 대표 이사로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한 뒤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1993년 입사했다.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전임 정영채 대표와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철학'으로 투자은행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앞서 정영채 대표는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를 택했다. 후임 대표에 대해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농협맨으로 불리는 유찬형 전 중앙회 부회장이 증권 사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전문성 있는 인사를 선임하도록 임추위에 맡겨야 한다고 반대하며 갈등을 빚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은 강 회장이 업무를 시작한 지난 7일 NH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 검사에 착수하며 농협중앙회가 계열사 인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러한 논란 속에 당초 이날 오전에 잡혀있던 임추위는 오후로 변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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