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5 16:04

임추위 열고 '숏리스트' 확정…오는 12일 최종 후보 발표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제공=NH투자증권)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가 3명으로 압축됐다.

NH투자증권은 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으로 윤병운 NH투자증권 IB1 사업부 대표(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을 밝혔다.

내부 출신으로는 IB1 사업부를 담당하는 윤병운 부사장이 명단에 올랐다. 윤 부사장은 지난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정영채 대표와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IB 황금기를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서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회장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자산관리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기획·금융통으로 불린다.

외부 출신으로는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사 전 부사장은 삼성증권에서 채널영업부문장·자산관리본부장·리테일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25년 이상 자산관리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로 꼽힌다.

한편 2018년부터 NH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정영채 대표는 전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용퇴를 선언했다.

정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한다. 이후 오는 26일 열리는 주총에서 차기 대표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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