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화로 인해 아파트 소유주들은 전·월세를 줬던 집에 들어와 살기 위해 인테리어에 수천만 원을 들였고 많은 세입자는 쫓겨나야만 했다. 막상 해당 법이 백지화되면서 소유주는 소유주대로 돈만 쓰게 됐고, 세입자들은 억울하게 떠나는 상황만 초래했다."대치동에서 공인 중개사를 하는 A씨는 이 같이 말하며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던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가 전면 철회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속을 태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처럼 당정의 일관성 없는 정책 뒤집기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일괄 상향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법안으로 밀어붙였던 공시가격 '상위 2%' 부과안은 전격 폐지됐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준 금액을 상향했다는 방향성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기준금액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의견을 말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오전 조세소위에서 종부세 개정안 대안을 합의 처리했다. 이번 개정안은 1주택자 종부세 추가공제액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 기본 공제액 6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18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마련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조정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부동산특위는 1세대 1주택자 종부세 과세를 공시가격 상위 2%로 제한하는 내용의 완화 안을 회의 안건으로 올릴 예정인데, 의총에서 당론으로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특위안은 지난달 27일 의원 총회 안으로 올랐다가 찬반 논쟁 끝에 부결됐다.'종부세 상위 2%' 안이 이날 의원총회에도 부결되면 납부유예제도 도입 등 일부 보완책을 추가한 정부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한 환경 문제'를 비롯해 정치·부동산·청년·백신·반도체·우주·탄소중립·검찰개혁·미디어환경에 대한 구상을 펼쳐보였다. 가장 먼저 언급한 기후 위기에 대해 "인류문명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구 온도가 지금보다 1.5도 이상 오르면 지구는 불지옥인 금성처럼 변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람이라면, 평균체온 36.5도에서 38도의 고열에 시달리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가 10일 당 차원의 주거 공급대책을 발표했다.이날 공급 대책의 핵심은 단연 '누구나집'이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16%로 입주해 임대로 거주하다가 13년(건설 3년+임대 10년) 후 미리 확정된 분양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주택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계획대로 누구나집 공급이 이뤄진다면 시장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복잡한 구조와 부족한 인센티브를 감안할 때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누구나집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서울 아파트 소유자 중 4분의 1이 오는 11월 종부세 고지서를 받는다. 현재 서울의 경우 전체 공동주택은 16%, 아파트는 25%가 종부세 대상이다.서울 전체 9억원 이상 공동주택 수는 약 41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1만채 이상이며, 지역도 9곳에 달한다. 지난 8일 국회가 제출받은 국토교통부의 '서울 지자체별 공시가격 구간별 공동주택 분포 현황'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에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주민들의 반발에 밀려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40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대신 과천과천지구와 그외 대체지 등을 통해 4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4일 "당초 발표한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를 개발하지 않고 과천 과천지구 등에서 자족용지 용도전환 등을 통해 3000여 가구를 공급하고 그 외 대체지 1300가구 등을 통해 당초 목표한 공급물량보다 많은 4300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호를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과천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공급 계획을 수정, 기존 과천지구에 자족용지 등을 주택용지로 변경하는 등 총 4300호를 대체공급하기로 했다.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4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과천청사 부지 주택공급 계획 수정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 공급분과 간사인 박정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과천청사 부지를 개발하지 않고 과천지구 등의 자족용지 용도를 전환해 3000호, 다른 지역에서 신규 택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공시지가 6억~9억원 구간에 해당하는 주택에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감면해 주는 내용의 재산세 완화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이 같은 내용의 '재산세 완화안'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의원총회'에서 별다른 이견(異見) 없이 당론으로 채택됐다.민주당은 오는 30일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내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재산세율 인하와 관련한 당정 협의에서 감면 상한선으로 9억원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결국 1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의 무개념 부동산정책이 결국 국민을 절망 낭떠러지로 내몰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4·7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국민적 분노에 청와대 여당은 성난 민심을 수용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수정하겠다고 공언한 게 한 달 전이다"라며 "그러면서 김진표 의원을 부동산특위 위원장으로 교체하면서 부동산정책 전환의 의지를 보인 듯 했지만 당내 강성 친문들의 반발만 노출한 채 말짱 도루묵이 됐다"고 비판했다.특히 "L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2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재산세 감면을 포함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김진표 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재산세 감면의 경우 아직 당정 협의도 시작하지 않았다"며 "'폴리시믹스(정책조합)'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는 단계고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다"고 전했다.당초 민주당 내에선 부동산특위가 이번주 중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대상 주택 공시가격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양도소득세 중과를 지난 1년간 적용 유예했던 이유가 다주택자의 매도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6월 1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는 조치에 대해 "이것을 이제 다시 연장하자는 내용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고, (이에는) 저만 동의하는 게 아니라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부동산특위의 많은 분이 비슷한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종합부동산세 완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83만호 주택공급 대책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시지가·집값 상승에 따른 세금 조정 문제는 긴밀히 의논하겠다"며 "재산세와 양도세에 대해선 시급한 결정이 필요하고 종부세를 비롯해 공시지가 현실화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가 당대표 선거과정에서 실수요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를 말했다"며 "문 대통령도 언급했지만, 어느 정도 집값이 안정되면 실소유자 대책을 어떻게 할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당내 부동산특위 위원장인 진선미 의원을 교체하며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민주당이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문제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양상이다.송 대표는 4일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에서 "진선미 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맡아왔지만 여러 업무가 과중해서 교체하고 유동수 의원이 대신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진선미 위원장이 해왔던 부동산정책에서 다른 쪽으로 방향전환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진 의원은 지난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7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투기는 막되 실소유자는 보호하고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당 부동산특위 첫 회의에서 "앞으로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세제 및 주거복지 등 관련 현안을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안을 마련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우선 "그동안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동산 정책이 국민 눈높이와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질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