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6.05.08 13:27
<사진제공=네이버인물정보>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11시 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8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 사장을 지낸 방응모 선생의 친형 방응곤 씨의 손자다. 경성 경신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 상과를 졸업한 뒤 한국전쟁중인 1952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1963년 조선일보 발행인, 1970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IPI 한국위원회 이사, 중앙문화학원(중앙대) 이사장, 한·독협회 회장 등을 지냈고 1993년에는 조카 방상훈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주고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03년 조선일보 명예회장에 추대된 고인은 2008년 55년 언론계 생활을 정리한 팔순 회고록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를 펴냈다.

이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상임고문을 지냈으며 연세대재단 명예이사장, 고당 조만식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 등을 맡아왔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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