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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11.24 16:50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고 전해졌다.
변 전 의원은 지난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향년 8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서산농고를 졸업 후 중앙대 심리학과를 재학했다.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지방 공개방송, 좌담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경험을 쌓았다.
1969년 MBC 아나운서로 스카웃된 후 당시 최고 예능 PD 김경태가 제작한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하며 국민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995년에는 자유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다음해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6대, 18대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며, 장지는 판교 자하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