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0.30 13:54

시속 25km에서는 제동 거리 21m..사실상 제어 불가능

<SNS뉴스는 인터넷 포털이나 검색사이트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뉴스를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2015년 10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픽시 자전거'가 올랐습니다.>

최근 자전거 도로망이 좋아지는 등 환경이 개선되면서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픽시자전거(Fixed-gear bicycle)는 사고 위험도가 일반 자전거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픽시자전거는 페달운동을 멈출 때 제동이 되는 일명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다.

30일 국민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실험결과 픽시자전거의 제동거리는 일반자전거에 비해 속도에 따라 최소 5.5배에서 최대 13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결과 시속 10km일때 일반자전거의 제동거리는 1m에 불과한 반면, 픽시자전거는 5.1m로 5배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고, 시속 25km에서는 제동 거리가 21m로 사실상 제어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전거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전방주시태만(63.8%)으로 나타났는데, 안전원의 실험걸과 시속 10km 미만으로 달릴때는 2m전에 위험물을 발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반대방향에서 나타났을때는 충돌가능성이 높아 전방을 항상 주의깊게 살피며 자전거 운행을 해야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한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도준 박사는 "자전거 사고의 63.8%는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경치를 구경하면서 가다가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전방을 주시하고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야간 주행을 할 때는 전조등을 20도 정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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