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2.12.08 16:22
(사진=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고(故)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사진=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8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경찰청 주관 주요 기관장 정례회의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노 교육감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낮 12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빈소는 울산시티병원 VIP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이용균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이날 오후 이용균 권한대행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교육감 부고로 인한 대책을 논의했다.

노 교육감은 1958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김해 금곡초, 한림중, 부산 데레사여고를 거쳐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울산 현대공업공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한국YMCA 중등교육자협의회의 교육민주화선언에 참여해 해직됐다. 1999년 울산 명덕여중 교사로 복직 후 2002년 울산시 교육위원에 선출돼 2006년까지 교육위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교육감 후보로 출마, 당선되면서 울산 첫 진보·여성 교육감이 됐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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