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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1.31 16:39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5.3% 늘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담배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비중은 15%(14.8%) 가까이 상승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총 36억3000만갑으로 전년(35억9000만갑) 대비 1.1% 증가했다.
궐련 담배 판매량은 30억9000만갑으로 전년(31억5000만갑) 대비 1.8%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5억4000만갑으로 1년 전(4억4000만갑)보다 21.3% 늘었다.
궐련 담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전체 담배 판매량은 증가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6000만갑)에 비해서는 16.8%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판매량(34억5000만갑)과 비교하면 5.3% 증가해 면세 담배 수요의 국내 전환 효과는 2022년까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 담배 판매량을 고려할 경우 2020년·2021년에는 코로나 이전 대비 실질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2022년에는 이를 고려해도 실질적인 판매량이 4400만갑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2022년 제세부담금은 총 11조800억원으로 담배 반출량 증가로 인해 1.1%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