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08 15:5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마녀공장이 코스닥 입성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마녀공장 ▲석경에이티 ▲휴네시온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마녀공장은 시초가보다 9600원(30.00%) 상승한 4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마녀공장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두 배인 3만20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더니 오후 들어 따상에 성공했다.

마녀공장은 코스닥 입성 전 기업공개(IPO) 과정부터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1만40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올해 최고 기록인 1800.47대 1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26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모인 청약 증거금은 5조6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마녀공장은 천연 유래 성분의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다. 클렌징, 앰플, 에센스 및 기타 비건 화장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해외 시장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리뉴얼과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활용해 다수의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뷰티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녀공장의 경쟁력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 및 색조 시장 진출이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 최대실적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마녀공장의 매출액은 1069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경에이티는 전 거래일보다 1만3800원(29.81%) 오른 6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경에이티는 증권가의 호평에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석경에이티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경에이티에 대해 "선행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들의 한계점 타파 및 국산화로 독과점적 위치 선점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성장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휴네시온은 전장 대비 1240원(29.88%) 뛴 5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네시온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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