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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28 09:2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대규모 우발채무 발생으로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일 급락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태영건설이 전장 대비 320원(13.31%) 하락한 2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9.57% 떨어진 데 이어 연일 급락세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이사회 일정을 잡고 워크아웃 신청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태영건설은 이번주 내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보도에 공시를 통해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다만 증권가는 태영건설을 우려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리포트를 통해 "태영건설의 지난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478.7%에 달한다"며 "시공능력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부채비율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