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07 06:00

▲"동해 석유 있다" 액트지오 대표 오늘 기자회견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가 오늘(7일) 정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정브리핑을 열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최근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140억배럴 중 4분의 1 정도는 석유, 4분의 3 정도는 가스로 추정됩니다. 석유 최대 매장량 추정 정도는 우리나라가 4년 사용하는 분량이고, 가스는 약 30년 가까이 사용 가능한 양입니다. 올해 12월 정도부터 실질적인 탐사가 시작돼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MB) 정부 시절 자원 개발 사기극을 연상시킨다"며 대통령에게 동해유전 개발 발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아동 건강 우려…비만율 급증세
아동 비만율이 5년 새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빈곤가구 1000가구 포함)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 비만율은 3.4%에서 14.3%(9~17세) 크게 늘었습니다.
3~8세 아동의 비만율(12.3%)은 지난 조사(12.2%)와 유사했으나,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약 3.5배 높아졌습니다.
아동의 체중과 연관된 지표인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다소 개선됐으나 수면시간(7.93시간)은 감소하고 주중 앉아있는 시간(636분)은 증가했습니다.
또 흡연과 음주를 경험한 9~17세 아동은 각각 1.8%, 6.1%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담(No 담배) 캠페인 등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 및 접근성 제한 조치와 흡연·음주 예방교육(금연 교육 71.2%, 음주예방교육 65.3%)의 효과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흡연 경험을 한 아동의 비율은 감소했으나 아동의 최초 흡연 경험 시기는 앞당겨진 경향(중학교 45.9→58.1%)이 확인됐습니다.

▲제69회 현충일…윤 대통령 "국가유공자, 최고 예우로 보답"
전날(6일)은 제69회 현충일이었습니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국회의원, 군 주요 직위자, 중앙보훈단체장, 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위훈을 기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며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에 부상 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안타깝게 순직한 영웅들의 유가족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영웅의 자녀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따뜻한 가족이 되겠다. 작년에 시작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한 자녀, 한 자녀를 내 아이들처럼 꼼꼼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하다"고 부연했습니다.
▲탈북민단체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현충일이던 전날(6일) 새벽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0~1시 사이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10개의 애드벌룬에 담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애드벌룬에는 대북전단 외에도 드라마 '겨울연가', 가수 나훈아와 임영웅 노래가 담긴 USB 5000개, 미화 1달러 지폐 2000장이 포함됐습니다.
박 대표는 "김정은은 지난 며칠간 대한민국 전역에 1000개 애드벌룬에 오물 쓰레기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무차별 살포해 우리 국민에게 최악의 모욕과 수치를 줬다"며 "김정은이 사과하지 않는 한 북한 동포들에게 진실의 편지, 자유의 편지가 담긴 대북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풍선이 북한 상공을 넘어간 가운데 북한의 관련 대응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3000호 공모
국토교통부가 오늘(7일)부터 입주자에게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3000호를 공모합니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이 입주자의 특성에 맞는 공간 배치와 서비스를 갖춘 임대주택을 제안하면 공공이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이번 공모사업은 두 가지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우선 민간이 자유롭게 제안한 테마가 있는 주택을 공공매입약정방식으로 건설하고 민간이 입주자에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인 '민간 자유 제안형'은 1300호 공모합니다.
특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 중인 중앙부처 등 공공주체와 테마를 사전 기획해 민간 건설사로부터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는 유형인 '특정 테마형'은 1700호 공모합니다. 예술·체육인 지원주택 360호, 장애인 자립지원주택 340호, 고령자 특화주택 1000호를 각각 공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