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6.07 06:32

로어링 키티 '라이브 방송' 소식에 '밈 주식' 폭등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84포인트(0.20%) 높아진 3만8886.17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2%) 하락한 5352.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9포인트(0.09%) 내린 1만7173.1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임의소비재(0.97%), 에너지(0.55%), 필수소비재(0.35%) 등은 상승했지만 유틸리티(-1.03%), 산업(-0.60%), 정보기술(-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8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될 정부 고용보고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폭이 18만5000건을 기록, 직전월의 17만5000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월 실업률은 3.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급등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1.18% 내린 1209.9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AMD는 0.61달러(0.37%) 오른 166.78달러에 장을 끝냈다. 

밈 주식으로 분류되는 게임스톱은 '로어링 키티'로 유명한 키스 길이 유튜브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14.98달러(47.45%) 폭등한 46.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AMC 역시 0.64달러(12.43%) 뛴 5.79달러에 마감했다. 

이외에 ▲알파벳(0.75%) ▲아마존(2.05%) ▲마이크로소프트(0.12%) ▲테슬라(1.68%) 등은 상승한 반면 ▲메타(-0.26%) ▲인텔(-1.17%)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40%) 하락한 12.5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5.76포인트(0.86%) 내린 5301.68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연이틀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57달러(2.00%) 오른 79.98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8달러(2.00%) 높아진 7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5.40달러(0.65%) 오른 트레이온스당 2390.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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