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6.24 12: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적자를 신고한 법인이 작년 기준으로 40만 곳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중 적자를 기록한 법인이 작년에 37만9000곳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흑자를 낸 법인은 이보다 많은 65만2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만2000개(3.2%), 3만7000개(6.0%)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적자 법인은 부동산업(17.1%), 보건업(9.2%), 소매업(8.7%) 등에서 많이 늘었다. 흑자 법인은 부동산업(75.8%), 음식·숙박업(37.6%), 전기·가스·수도업(28.8%)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아울러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지난해 기준 103만1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98만2000개보다 4만9000개 늘어난 수치다. 법인세 신고 법인이 100만 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인세 총 부담세액은 같은 기간 8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87조8000억원보다 6조2000억원 줄었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이 32조2000억원(39.5%)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금융·보험업 16조3000억원(20.0%), 서비스업 7조8000억원(9.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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