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9.10 17:2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총 577억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
10일 거래소는 이사회를 열고 주당 배당금 3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가 중간 배당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중간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에 앞장서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 건수 및 금액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및 금융지주사 등 대표 상장법인들은 주주 친화적 경영을 위해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배당건수와 금액은 ▲2019년(50건, 3조8000억원) ▲2020년(46건, 2조9000억원) ▲2021년(61건, 4조7000억원) ▲2022년(77건, 5조3000억원) ▲2023년(79건, 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