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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4.10.04 15:16
4일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원으로 인상
최소 매수 수량 조건 삭제해 고려아연과 가격·조건 동등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 거래일 마지막 날 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급등 중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4일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만6000원(9.26%) 오른 7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79만1000원까지 치솟으면서 79만원 선을 넘기기도 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올린다고 정정 공시했다. 또한 기존 6.98%였던 최소 매입 수량 조건도 삭제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이 제시한 가격과 조건이 모두 같아졌다.
이날은 MBK·영풍의 공개매수 마지막 청약일로, 고려아연의 주가가 애초 제시한 공개매수가 75만원을 넘어서자, 공개매수가 상향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MBK·영풍 측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공개매수 기간은 이달 6일(거래일 기준 4일)에서 14일로 연장됐다.
한편, 같은 시각 영풍정밀 주가도 급등 중이다.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6550원(25.74%) 오른 3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