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0.06 11:16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한화를 비롯해 미국, 일본의 대표 연화팀이 참가했고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를 지켜봤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는 높은 고도에서 크게 개화하는 타상 불꽃의 비중을 작년 대비 18%가량 늘렸다"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불꽃을 쏘아 올리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연 회장은 작년 불꽃축제 직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불꽃을 쏘아 올리자”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한국팀은 행사의 주 무대인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뿐만 아니라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도 쌍둥이 불꽃을 동시에 터뜨려 더 많은 관람객이 불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관람객들이 집중됐던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동뿐만 아니라 마포구 일대와 선유도공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아울러 한화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질서유지와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해 전문 안전 인력, 운영요원 등 34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질서유지 및 안전 인력을 편성했다. 서울시도 4개 자치구와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과 협조해 40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안전 관리 시스템도 빛났다. 한화는 통신사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갖춘 안전관리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파 분산을 지원했다.
행사장뿐만 아니라 여의도 외곽, 원효대교, 마포동, 이촌동에 이르기까지 설치된 구역별 CCTV를 통해 시민들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했다.
한화 임직원으로 구성된 1200여 명의 봉사단은 행사가 끝난 후 여의도 한강공원의 쓰레기를 줍는 '클린 캠페인'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