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4.10.07 09:42

MBK·영풍 해외 출장·고려아연 이사회 업무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출석 질의 답변 예정

민병덕(오른쪽 첫 번째) 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MBK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를 규탄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민병덕(오른쪽 첫 번째) 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MBK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를 규탄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경영권 분쟁 이슈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7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산자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3명이 모두 참석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김병주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업무상 중요한 해외 출장을 이유로 지난 4일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회장은 오는 1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 증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같은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장형진 회장 역시 일본 출장의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최윤범 회장의 경우 이날 이사회에서 긴급한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 있어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대신 고려아연 측에서는 최 회장 대신 박기덕 사장이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산자위는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와 관련해 이들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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