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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기자
- 입력 2024.10.15 14:32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연일 맹폭을 쏟아부으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 부지를 공습했다.
이곳은 전쟁 이후 집을 떠나온 수많은 피란민들이 병원 근처는 공습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란 생각에서 텐트를 치고 피란 생활을 하던 장소였다.
유엔 당국자는 이날 공격으로 최소 네명이 숨졌으며,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이 병원 인근 주차장에 자리한 하마스 지휘 본부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격에 앞서 인근 도시 누세이라트에서도 역시 피란민들이 지내고 있는 학교에 공습이 가해지며 최소 스무 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도 맹렬한 공세를 펼쳤다. 레바논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북부 도시 즈가르타의 아이투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1명이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