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11.07 09:18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16% 오른 7만5914달러(약 1억635만원)를 기록했다. 

미 대선일인 전날 사상 처음 7만500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7만3000∼7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인 이날 한때 7만6000달러선도 넘어서며 최고점을 7만6500달러까지 높였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1.86%, 솔라나는 14%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17.21% 급등하는 등, 가상화폐 대부분이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기간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오면서 시장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가상화폐 급등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31%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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