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18 13:36
상위 10% 평균 주택 자산가액 12.5억…하위 10% '40배' 격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100만명 넘는 개인이 집을 한 채 이상 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총 주택수 1954만6000호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2000호로 전체의 85.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31만1000호(1.9%) 늘었다. 개인소유 주택 중 아파트는 1년 전보다 26만6000호(2.6%) 증가한 1040만호로 62.1%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는 1561만8000명으로 2022년보다 30만9000명(2.0%) 늘었다. 주택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7호로 전년(1.07호)과 동일했다.
2022년 대비 2023년에 주택 소유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0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을 1채 산 개인은 98만10000명(95.7%), 2채는 3만4000명(3.3%), 3채 이상은 1만1000명(1.0%)이었다. 무주택자였다가 주택 소유자가 된 개인은 71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유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55만6000명으로 확인됐다. 1채를 줄인 사람이 52만8000명(95.0%)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5건 이상 감소한 사람도 3000명(0.6%)이나 됐다.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 기준 10분위별 현황을 보면 상위 분위로 갈수록 평균 소유주택수·주택면적·가구원수 모두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분위(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500만원으로, 1분위(하위 10%, 3100만원)보다 40배 높았다. 평균 소유주택수도 10분위는 2.37호로 1분위(0.98호)와 차이가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