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3.13 11:2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해 전날 발효된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영향이 클 수 있다"며 "KOTRA 관세대응 1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의 초기대응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에 따라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한국 시간 12일 오후 1시 1분)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미국 철강 시장에서 연 263만톤의 무관세 쿼터를 적용받았으나, 이번 조치로 쿼터가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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