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9 09:55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개최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선고 후 열리는 첫 주말 집회라, 각 집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탄핵 찬성 단체는 이날 사직로·율곡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한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5시부터 경복궁 앞 동십자각에서 적선로터리까지 집회 및 행진에 나선다. 집회 신고 인원은 10만 명이다.
반면 탄핵 반대 단체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교보빌딩에서 광화문 KT빌딩까지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한다. 자유통일당은 20만 명으로 집회 인원을 신고했다.
다른 탄핵 반대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여의도 일대인 의사당대로에서 2만 명 규모의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 차로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남북 간, 동서 간 차량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한다. 이들은 차량 우회 등 교통 소통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및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 장소 등 관련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및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