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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5.29 10:49
준공 후 미분양 주택 1만호 매입…자유 선택형 공공주택 제도 도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9일 서울에 5년간 주택 25만호를 공급하고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1만호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주택정책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우선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서울에 5년간 주택 25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등 인허가권 자치구 이양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매입 임대주택을 늘린다. 아울러 "철도차량기지, 역세권, 준공업지역 등에 주택공급 촉진구역을 신설하겠다"고 예고했다.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 수요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준공 후 미분양 상태인 지방 주택 1만호를 매입한다. 지방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 수 제한을 완화하고 세금 중과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주택은 임대·지분공유·분양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공급해 입주자의 '내 집 마련 선택권'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김 후보는 청년층 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학가 반값 월세촌·1인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확대·생활분리 세대공존형 주택 보급 등을 제안했다. 결혼하면 3년, 첫째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3·3·3청년주택' 공약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