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5.09.05 23:23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4월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에서 메가 샌드박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4월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에서 메가 샌드박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오는 18일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송 시작 후 6년 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대법원이 이혼 소송을 파기환송한 후 2심으로 돌려보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8일 열리는 전원합의체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한다.

대법관들은 관련 기록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18일에는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고, 선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에 정통한 한 고위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이혼 소송이 전원합의체로 넘어갔다"며 "빠른 시간 내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1조 3800억원을 나눠줘야 한다는 내렸다. 이는 1심에서 재산분할 액수를 665억원으로 산정한 것을 완전 뒤집은 것이다. 

1심에서는 SK주식을 최 회장의 개인 재산으로 봤다. 그러나 2심에서는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SK로 유입돼 그룹 성장에 영향을 줬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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