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09 16:09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9일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드라이버 어워드 시상, 웰로의 세계인공지능학회 혁신적 AI 응용상 수상, 구글의 AI 모드 한국어 정식 서비스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드라이버 어워드' 시상…국내 기업 혁신 사례 조명
스노우플레이크가 국내 기업과 개인의 우수한 데이터 혁신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9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에서 진행된 '데이터 드라이버 어워드' 시상식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올해의 데이터 드라이버, 데이터 포 굿, 데이터 분석 혁신, 올해의 데이터 히어로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올해의 데이터 드라이버'는 글로벌 아이게이밍 기업 앤서스랩코리아가 수상했다. 앤서스랩코리아는 900개 이상의 다이나믹 테이블을 도입해 데이터 엔지니어 업무를 50% 줄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을 30% 높였다. 이를 통해 전체 비즈니스 성과를 20% 끌어올렸다.
'데이터 포 굿' 부문은 모바일 메디테크 기업 힐링페이퍼가 차지했다. 힐링페이퍼는 스노우플레이크 시스템을 활용해 인프라 비용을 40% 가까이 절감하고 쿼리 처리 속도를 30배 높였다. 신설된 '데이터 분석 혁신' 부문은 롯데쇼핑이 수상했다. 롯데쇼핑은 4개 데이터 플랫폼을 스노우플레이크로 단일 통합해 비용을 32% 절감하고 데이터 처리 성능을 40% 개선했다.

◆웰로, 세계인공지능학회 'AI 응용상' 수상…국내 거브테크 첫 사례
웰로가 세계인공지능학회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수상했다.
웰로는 9일 자사 연구 논문이 AAAI에서 올해 혁신적 AI 응용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9월 중 AAAI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AI Magazine에 등재된다. AAAI는 세계 3대 AI 학회 중 하나로, 올해 39회를 맞은 어워드에서는 세계 각국 연구 중 단 12편만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웰로의 논문은 글로벌에서 발표된 국내 최초의 거브테크 및 AI 융합 논문이다. '신규 RQ-VAE 기반 생성형 추천 시스템을 통한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 혁신'을 주제로 한 이 연구는 웰로 연구진과 경희대학교 박재홍 교수, 김지원 연구원이 공동 수행했다. 연구진은 이용자 18만5000여명의 클릭스트림 데이터와 24만건의 보조금 문서를 결합해 AI 기반 생성형 추천 시스템을 제안했다. 실제 적용 결과 기존 추천 시스템 대비 클릭률이 68% 향상됐으며 780만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구글, 'AI 모드' 한국어 정식 출시…제미나이 2.5 기반 검색 혁신
구글이 차세대 AI 검색 기능 'AI 모드'를 한국어로 정식 출시했다.
9일부터 국내 이용자들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구글 검색과 구글 앱의 'AI 모드' 탭에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AI 모드는 지난 5월 구글 I/O 2025에서 전 세계에 공개돼 빠른 응답 속도와 정확한 답변으로 주목받았다.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맞춤형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복잡한 질문이나 제품 비교, 여행 계획 등 기존에는 여러 번 검색해야 했던 질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쿼리 팬아웃' 기술을 적용해 질문을 세부 주제로 나눠 동시에 여러 검색 쿼리를 실행한다.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과 이미지까지 지원하는 멀티모달 검색 경험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질문하거나 구글 렌즈와 연동해 사진 촬영만으로도 복잡한 질문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