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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11.13 13:2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2025년 9월 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수입은 48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조1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 가운데 국세수입은 289조6000억원으로 34조3000억원 늘었다. 법인세와 소득세는 각각 21조4000억원, 10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부가세는 4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외수입은 24조7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기금수입은 166조5000억원으로 4조9000억원 각각 늘었다.
9월까지 총지출은 544조2000억원으로 51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9월 누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63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39조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02조4000억원 수준이다. 역대 2번째로 적자폭이 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은 각각 10조6000억원, 11조원 확대됐다.
이외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9월 말 기준 125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1조9000억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