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8 09:21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의 신규 디지털 광고 '테라의 시대 2'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한국을 찾은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만난 3자 '치맥 회동'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번 광고는 3일 만에 콘티 개발을 완료하고, 5일 동안의 촬영 준비와 후반 작업을 거쳐 단 2주 만에 완성한 '패스트버타이징(Fast Advertising)' 형식의 광고다. 사회적 이슈를 유쾌하게 해석하면서 브랜드 홍보효과를 겸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치맥 회동 장면을 연출해 '테라쏘맥타워'가 등장한다. 실제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을 배경으로 촬영해 광고 완성도를 높였다.
광고는 가죽 재킷을 입은 남자가 치킨집에 들어서며 시작된다. 이 남자는 테이블 위에 테라쏘맥타워를 올려놓고 "Dinner is Free tonight!(오늘밤 저녁은 무료!)"라고 외치자 손님들이 환호한다.
이때 한 손님이 "그럼 여기 테라 3병이요"라고 주문하자 사장으로 분한 박술녀 여사가 등장한다. 이후 냉장고 문이 열리며 하이트진로의 다양한 제품들이 테라로 겹쳐지면서 러브샷하는 3명의 모습과 함께 '테라의 시대'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마지막에 홀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이 "사장님, 저 분이 그래픽카드로 결제한다는데요?"라는 대사를 날리며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 광고는 17일부터 하이트진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이번 광고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테라의 존재감을 이어가기 위해 빠르게 실행된 프로젝트"라며 "화제성과 브랜드의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테라의 시대가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2년 테라의 시대 1편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광고는 '전 세계가 테라로 가득 차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상상에서 맥주 온천수로 목욕을 즐기거나 한강에서 맥주를 담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테라의 시대 2편은 테라의 시대 세계관을 일상으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