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5.11.18 14:0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3동, 강북구 번동, 중랑구 중화동 등에 모아주택 총 3867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7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발표했다.

통과된 안건은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번동 458-2번지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번동 471-11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27-1번지 일대 모아주택 ▲중랑구 중화동 317-64번지 일대 모아주택이다. 사업추진 시 7개 지역에 모아주택 총 3867세대(임대 814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지도제공=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는 7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총 473세대(임대 95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전체 세대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을 높였다.

단지는 호암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동서 방향으로 통경축을 만들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했으며, 개방형 발코니 및 태양광패널(BIPV)도 적용했다.

번동 454번지 위치도 (지도제공=서울시)

강북구 번동2지역(번동 454번지 일대)은 모아주택 2곳이 추진된다. 기존 843세대보다 256세대 늘어난 1099세대(임대 266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번동 458-2번지, 471-118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12개 동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결정됐다.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가 적용됐다. 대상지는 반경 600m 이내 수유역(4호선)이 있어 교통이 양호하고 수송초등학교, 수송중학교와 바로 연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고 시는 전했다.

중화동 329-38 위치도 (지도제공=서울시)

중랑구 중화동에는 모아주택 4개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면서 총 2295세대(임대 453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모두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세입자 손실보상, 정비기반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7층이하)→제3종 일반)을 적용받는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6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559세대(임대 106세대 포함),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모아주택(2-2구역)은 6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557세대(임대 110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중화동 327-1번지 일대 모아주택(2-3구역)은 7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644세대(임대 145세대 포함), 중화동 317-64번지 일대 모아주택(2-5구역)은 8개 동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535세대(임대 92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중랑천 인근에 있어 교통과 자연환경이 모두 우수한 입지적 특성이 있다. 태릉시장 특화거리와 연접하는 등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 갈등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체적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 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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