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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양 대기자
- 입력 2025.11.21 15:09

[뉴스웍스/세종=정승양 대기자] 오는 22일 '김치의 날'을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21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김치는 우리의 전통음식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김치산업이 미래 수출형 전략산업으로 도약하고 케이(K)-김치가 세계 식품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김치품평회 수상자 시상과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행사장 앞 광장에서는 김장재현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김장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이어 세계김치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효식품 김치의 세계화를 주제로 과학적 근거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며 김치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했다.
김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주·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영국 등 5개국 16개 지역에서는 '김치의 날'이 공식기념일로 지정되며 K-김치의 글로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6360만달러,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1억2549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