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11.24 10:35

이용자가 등록된 MCP 도구 직접 선택·관리

(자료제공=카카오)
(자료제공=카카오)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카카오가 '플레이MCP'에 '도구함' 기능을 추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7월 선보인 플레이MCP는 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안전하게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이다. MCP란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으로,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도구함은 플레이MCP에 등록된 MCP 도구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한곳에서 관리하고, 이를 챗GPT나 클로드 같은 외부 AI 서비스에서도 카카오 계정 한 번의 인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도구함을 활용하면 AI 서비스 간 도구 연동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용자는 계정 인증 후 플레이MCP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MCP 도구를 AI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금 알려준 내용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보내줘", "오늘 내 일정 알려줘", "내가 받은 선물 목록 보여줘" 등과 같이 요청하면 이를 수행해준다.

유용하 카카오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PlayMCP에 추가된 도구함 기능은 AI가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사용자의 실제 일상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일상 AI'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개발자와 이용자가 에이전틱 AI 경험을 보다 확장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