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11.24 15:48
22일 '제네시스2025 한일차세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22일 '제네시스2025 한일차세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과 재단법인 일한문화교류기금이 한일 양국 대학생들과 방재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22일 서울 서머셋 팰리스에서 열린 '제네시스2025 한일차세대회의'는 한일 정부 지원으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던 양국 대학생 대표단의 제네시스(JENESYS)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모여 재해 예방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는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양국 청년들이 공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모지 토미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부원장은 개회식에서 "제네시스 프로그램이 일회성 왕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오늘과 같은 팔로업 행사가 이뤄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회의 주제 중 '방재(防災)'는 9월 양국간 정상회담에서도 공통과제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중대한 과제 중 하나인 만큼, 향후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가 이러한 주제로 논의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과 같은 회의가 향후 양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큰 한 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회의는 오후 2시 개회 및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오후 2시 15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 차세대 회의에서는 지진 관련 재해, 수해 관련 재해, 인재(人災)·안전 불감증·기상 관련 재해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과거 양국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과 한일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22일 '제네시스2025 한일차세대회의' 현장. (사진제공=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22일 '제네시스2025 한일차세대회의' 현장. (사진제공=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회의 참가자들은 각 재해 유형별로 양국이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체계 구축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진과 수해 등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인재 문제까지 폭넓게 다뤘다.

회의 이후 총평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기념촬영과 함께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일차세대회의는 제네시스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양국 청년 세대가 공동의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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