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세 번째 회의가 8일 개최된다.최대 쟁점 중 하나인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노동계 위원이 정부의 강경 진압에 맞서다 구속되면서 심의가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임위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최임위는 양대노총이 주축인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이 자리에선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가 본격적인 논의 안건으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7일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5월 31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망루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가 체포된데 따른 것이다.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5일 "최근 포스코 하청노조의 고공농성 과정에서 경찰이 폭력 진압했다. 이는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자 위법한 공무집행"이라고 비판했다.특히 "경찰의 폭력진압은 윤석열 정권의 노조 혐오와 노동 탄압 정책에 기인하고 있다. 대화보다는 공권력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그룹이 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삼성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재해 사업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전사고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안전문화 확산에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는 모든 제조사업장을 대상으로 국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에 따라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들을 빠르게 고치고 있다. 만일 업무 중 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부서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도 진행한다.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의 근본적인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검찰의 수사 및 기소 정당성을 심의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와 변호인단은 부의심의위원회에 10일까지 제출하기로 한 의견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열릴 부의심의위는 이 부회장 사건의 수사심의위 회부를 결정한다. 부의심의위가 회부를 결정하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한다. 변호사·학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간위원 250명 중 무작위로 선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TV(CCTV) 철탑 위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김용희 씨가 삼성과의 합의로 고공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농성을 시작한 지 355일 만이다.삼성전자 측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김용희 씨의 농성 문제가 양측의 합의에 의해 5월 28일 최종 타결됐다"면서 "회사는 김용희 씨에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김씨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회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도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는 7일 인권유린의 대명사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방안을 담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이채익 미래통합당 간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향후 열릴 본회의에서 과거사법 수정안을 상정해 의결하기로 합의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5일부터 국회의원회관 캐노피에서 고공 단식농성을 벌이던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인 최승우 씨는 여야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생당 소속 일부 의원들과 모든 정의당 의원들을 비롯해 '형제복지원사건피해생존자실종자유가족모임'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은 6일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과거사법 통과에 적극 참여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만들어져 진실화해위원회가 진실규명 활동을 펼쳤으나, 위원회는 은폐된 수많은 과거를 다 밝혀내지 못하고 숱한 과제들을 남긴 채 2010년 활동을 종료하고 말았다"며 "수많은 진실과 억울한 희생들은 아직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형제복지원 피해자인 최승우씨가 5일 국회의원회관 캐노피에 올라가 형제복지원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법 제정을 촉구하며 고공단식농성에 돌입했다.최 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곳에 올라온 목적은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형제복지원 사건 등의 과거사법을 통과시키고 각종 민생법안을 (국회가) 통과시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빨리 여야가 합의해서 이와 관련된 국회 본회의를 열어라"라고 촉구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이란 부산의 형제복지원에서 1975∼1987년까지 일어난 인권 유린사건으로, 불법감금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8월 29일 대법원의 판결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복직이 결정된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노동조합(이하, 톨게이트노조) 소속 요금수납원들이 6일 국회에서 '정의당 집단 입당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톨게이트노조 박선복 위원장, 김병종 부위원장, 정미선 사무국장을 비롯해 조합원 20여 명이 참석했고, 노동 현장에서 받은 정의당 입당원서 200여 장을 심상정 대표에게 전달했다. 톨게이트노조 소속 요금수납원들의 정의당 집단 입당은 최근 정의당의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7월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리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은 "기쁘지만 전원 직접 채용 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대법원은 29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368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2013년 소송이 제기된 지 6년 만이다.요금수납원들은 최근 서울 톨게이트 지붕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수납원 25명은 톨게이트 지붕 위에서 승소 확정판결 소식을 접했다.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노조 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영남대학교의료원 해고자 고공농성이 58일째 장기화되자 대구지역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정부에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대 의료원 노조 파괴 진상조사와 해고자 원직 복직에 정부가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영남대의료원의 노조파괴 행위가 벌어졌던 2006년은 노무현 정권이 집권한 시기였고 노조 파괴가 본격화되던 2007년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낼 때였다"며 "노조파괴 책임에 대해 이번 정부도 자유롭지 못하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톨게이트 해고노동자들이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 모여 "한국도로공사의 1500명 대량해고를 규탄한다"며 "직접고용을 쟁취하고 자회사를 해체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이들은 이날 "서울톨게이트 캐노피 농성46일째"라며 "지난 6월 30일 41명의 여성 요금수납노동자들이 집단해고 규탄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자신들의 일터였던 톨게이트 캐노피 위로 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애초 이렇게 장기간 농성이 될 거라 예상하지 못하고 올라가 열악한 조건에서 심각한 질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도로공사에서 해고된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13일에도 서울톨게이트 캐노피에서 계속 농성 중인 가운데 이날 경찰이 아침식사를 캐노피 위로 옮기려는 과정에서 "경찰의 '식사검열'이 과도하게 행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톨게이트 캐노피 고공농성자들은 "투명한 통 안에 들어있는 밥을 굳이 열어서 확인하려고 하고 생수 들어있던 보자기를 다 열어서 안까지 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누가 봐도 밥과 국이었음에도 경찰의 도가 넘는 과잉수색은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꼬집었다.톨게이트 요금 수납해고자들은 "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도로공사에서 해고된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1500명을 무단적으로 해고한 문재인 정부와 집권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공동정범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이 자리에서 "부당하게 해고돼 요금수납 박스에서 쫓겨난 지 43일째,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서울톨게이트 캐노피 위와 밑 그리고 청와대 앞에서 노숙과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힐난했다.아울러 "청와대는 가짜 정규직인 자회사 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의 종교단체들과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등의 노조 및 각종 인권단체 등 60여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8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 내 노조 설립 과정에서 폭력행위를 당했다"고 규탄했다.이들은 이날 "삼성그룹은 창립 이래 80년 동안 무노조경영을 표방하며 노동자들의 단결권 등 기본권을 심각하게 제약해왔다"면서 "해고 등 인사상 불이익 뿐 아니라 각목 테러, 폭행, 납치, 가족 괴롭힘, 경찰, 사법부 등 공권력과 결탁돼 체포, 구속 등 야만적 인권 침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