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8일 서울역서 무궁화호와 KTX간 접촉사고가 발생하면서 KTX 승객 287명이 환승하는 불편을 겪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경 경부선 서울역 구내 회송 무궁화열차가 출발 대기 중인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고 탈선했다.이번 사고로 인해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무궁화 열차 대기 승객과 KTX-산천 탑승객은 각각 대체 편성으로 환승해 34분, 25분 지연 출발했다. 추가 피해와 후속 열차 지연은 집계 중이다.국토부는 "철도국장,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특별사법경찰, 항공·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해 7월 경부고속선 상행선 대전조차장역 구내에서 발생한 SRT고속열차 궤도이탈 사고는 발생 약 1시간 전 선로변형이 발견됐지만, 적절한 대처가 없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대전조차장역 SRT고속열차 궤도이탈 사고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사고 열차는 선로전환기로부터 약 5m 전방의 선로변형 발생 지점을 98㎞/h의 속도로 통과하던 중, 심한 좌우진동과 충격으로 열차 진행 방향 두 번째 차량의 앞대차 차륜이 궤도 오른쪽으로 이탈했다. 기장이 비상제동을 체결했지만, 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난해 발생한 고속철도 탈선 사고와 오봉역 사망사고 등의 책임을 지게 됐다. 정부가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가결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 임기말 '알 박기 인사' 논란을 부른 공공기관 사장 중 첫 번째 해임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2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이 의결됐다.나 사장은 문재인 정권 말인 2021년 11월 임명됐다. 재임 기간 동안 철도 사고가 18건 발생했다. 앞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고속철도(KTX),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관리·제어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열차 운행 통제, 복구 지시 등을 수행한다.현재 서울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철도교통관제센터(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지난 2006년 구축돼 설비가 노후됐다.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에 장애가 발생해 운영 중단될 경우 전국의 열차 운행에 혼란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이에 국토부는 20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차선로의 지지설비 상태를 고해상도로 영상을 획득해 검사하는 기술'(전차선로 지지설비 검사기술)을 교통신기술 제56호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교통신기술 지정된 전차선로 지지설비 검사기술은 철도차량에 검사장비를 탑재해 운행 중 촬영을 통해 전차선로 지지설비의 변형·파손·탈락 등 결함을 자동 검사하는 기술이다.전차선의 마모·재료불량, 기온 변화 등으로 전차선이 늘어지는 등의 상태 변형이 오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있기 때문에 열차를 원활히 운행하려면 전차선로 지지설비의 상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제11회 굿모닝사이언스 조찬포럼’을 오는 27일 KIRD대전교육센터에서 개최한다.포럼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채연석 교수를 초청해 ‘11월 28일과 한국형 우주발사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강연은 ‘액체로켓의 날’인 오는 28일을 기념하여 우리나라 액체 로켓의 개발과정을 살펴보고, 현재 개발 중에 있는 한국형발사체의 미래와 해외의 우주발사체 개발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채연석 교수는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석·박사를 받고, NASA 글렌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 기간인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한국철도공사 강릉차량기지에서 ‘2019 국가위기대응연습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 주관의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훈련은 규모 6.9 지진 발생으로 인한 열차 탈선과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응역량 강화와 고속철도사고 위기대응 매뉴얼 실효성 검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번 훈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중앙기관, 강원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코레일 신임 사장에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손 사장은 앞서 강릉선 KTX 탈선 등 철도사고의 여파로 물러난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에 이어 3년 간 코레일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손 사장은 196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 서울대 건축학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1986년 기술고등고시 22회로 입문한 후 국토정책국장, 수자원정책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고 작년 12월까지 국토부 1차관을 역임했다.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철도와 통신, 버스기업은 법적 성격은 다르지만 고도의 공적 책임을 지닌다는 공통점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철도, 통신, 버스에 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철도를 운영하거나 시설을 건설하는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공기업이고 통신의 장애를 일으킨 KT는 공기업이었으나 민영화됐다”며 “버스는 공영화 또는 준공영화가 추진되더라도 기본적으로 민간기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각 기업의 법적 성격은 다르지만 업무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고속·일반·도시철도 관련 기관에 선로전환기 등의 점검을 지시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와 관련해 고속·일반·도시철도를 운영하고 있는 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등 22개 기관에 선로전환기, 신호제어설비의 적정 시공 및 유지관리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일제점검은 최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와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22개 철도운영기관의 동일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앞서 김현미 국토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당정청은 1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2019년 예산 편성 방향을 '일자리·포용적 성장·한반도 평화예산'에 중점 두겠다고 결의했다.당정청은 특히 이번 예산이 사회안전망 확충과 민생안정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고, 스마트산업단지 조성과 스마트공장 확대 등 산업분야 예산액을 15.1% 증액함으로써 혁신성장과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내년도 경기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 70%를 배정하고,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 5조5000억원을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하는 등 역대 최고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강릉선 KTX 탈선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및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사고복구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철도사고가 또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철도사고에 대해 국회에서도 두 번이나 철도공사 사장이 사과를 했고, 국토부에서도 사고발생·대처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상황에서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난 데 대해 더 이상 좌시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지난 8일 발생한 KTX 강릉선 열차 탈선사고 원인이 남강릉분기점의 신호제어시스템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9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현장에 파견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들은 육안으로 사고지점을 둘러본 뒤 이같은 진단을 내렸다.관계기관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30분 열차 탈선 직전 강릉역과 코레일 관제센터에는 KTX 강릉선과 영동선이 나뉘는 남강릉분기점 일대 신호제어시스템에 오류 신호가 포착됐다.이에 따라 코레일 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현장에 투입돼 점검하는 사이 오류가
[뉴스웍스= 박지훈 기자] 8일 오전 7시35분경 강릉발 서울행 KTX 제806호 열차가 강릉역~남강릉간 운행 중 10량 전체가 탈선, 승객 14명과 직원 1명 등 총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승객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강릉역 팀장급 역무원으로 알려진 직원 1명은 중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KTX 열차 탈선 사고는 2011년 광명역 인근 일직터널에서 난뒤 7년만이다. 당시 사고는 선로전환기에 있는 너트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부근에서 일어난 탈선사고로 인해 8~9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철도사고·장애와 관련해 5일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본사를 방문하고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이날 이 총리는 “국민의 불만과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도록 사고대응 매뉴얼, 유지관리체계, 직원훈련 등을 재정비해 철도안전대책 개선방안을 준비해 달라”며 “대책 발표 전에 전문가 의견을 미리 청취해 국민 감수성에 부합하도록 세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이어 종합운영상황실을 방문한 이 총리는 “상황실은 열차 안전운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