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검찰 중간 간부 인사로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관련 수사를 진행해온 차장검사들이 교체됐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4명의 차장검사가 6개월 만에 모두 교체됐다.법무부는 23일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에 해당하는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257명과 평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 승진·전보 인사를 다음 달 3일 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네 명의 차장검사들이 모두 교체됐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신봉수(50·29기)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으로, 조국 전 법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인사 조치에 대해 10일 자유한국당이 국정조사와 추미애 탄핵 카드로 맞불을 놓으면서 정국이 급속히 경색되는 분위기다.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좌파독재의 길을 열고자 검찰 학살 망나니 칼춤을 추고 말았다"며 "울산시장 하명수사, 우리들병원 대출비리, 유재수 감찰무마 등 소위 3대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하던 검찰 수사팀을 공중분해 시켜버렸다"고 규탄했다.이어 "검찰을 좌파독재를 위한 권력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시구(詩句)에서 따온 이문열 소설의 제목은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였다. 맹목적인 열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것의 종착역이 파멸이었다는 점에서 짙은 페이소스(pathos)를 안겨줬던 소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발동해 사실상 '1·8 대학살'에 나선 것을 지켜보는 심정이 아슬아슬하다. 마치 이 소설을 다 읽고난 후에 온몸에 엄습했던 씁쓸했던 감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면 지나친 감정의 비약일까.추미애 법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대대표가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위해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더 이상 정권의 부패, 비리, 범죄에 대해서 손을 쓰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심 원내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문재인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23번째 장관”이라며 “추 장관은 취임인사에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운운했는데 이는 법무부 장관이 가진 인사권을 통해 검찰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들병원 대출 특혜'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업가 신혜선 씨가 16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정조준 해 "오늘 중으로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앞서 지난 11일 신 씨의 기자회견 이후 양 원장이 "청탁을 들어주지 않아 서운해하는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재반박이다.신 씨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내가 먼저 연락을 한 것은 딱 한 차례로, 그것도 이 사건의 핵심관계인 A씨가 이 사건을 양 원장과 상의했다고 해서 윤모 총경(일명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에 대해 "양대 악법"이라며 "무도하고 불의한 문재인 정권에 맞서 국민이 일어서 달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대한 현대사를 써내려온 대한민국이 망국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기 직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당과 군소야당이 민의를 왜곡하고 표를 나눠 갖겠다는 반의회주의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공수처법에 대해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돌입한다.지난달 28일 8일간의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을 끝낸 이후 13일 만에 또다시 농성카드를 꺼내 들었다.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저들은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마저 날치기 강행 처리를 하려 할 것"이라며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고 밝혔다.전날 내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11일 오후 1시 경기도당 1층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 경기본부 및 제보센터 현판식‘을 거행했다.이날 현판식은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와 핵심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 규탄 구호 제창,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이날 현판식을 계기로 "유재수 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된 ‘감찰 농단’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와 관련된 ‘선거 농단’,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과 관련된 ‘금융 농단’ 등 3대 국정농단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칭) 친문농단게이트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는 △ 유재수 '감찰농단' 진상조사특위 △ 황운하 '선거농단' 진상조사특위 △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진상조사특위의 세 개의 특위다.각 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은 아래와 같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5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원내대표직에 출마한다"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출사표'를 던졌다.5선인 심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현실은 어떻냐"며 "북한의 손에 좌우되는 대한민국의 안보, 자주가 무너진 외교, 그리고 대책없는 경제실험으로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앞으로 남은 절반은 예측하기조차 두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참담한 것은 이 같은 정부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쉽게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자유우파의 현실"이라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정권 특혜 의혹을 받는 '우리들병원 대출'에 대해 "정상적인 대출건"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이뤄진 1400억 대출은 8000억원 상당의 매출채권을 확보한 계약 조건 아래 적절하게 이뤄졌고 2017년 건은 기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이 제대로 이뤄졌기 대문에 재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산업은행의 정치권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선기간과 대출시점을 엮고 있는데 그 시점을 정확히 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부산 서구동구 출신의 자유한국당 4선 유기준 의원이 4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유 의원은 "멸사봉공(滅私奉公),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그간 의정활동 등의 경험과 경륜을 힘껏 발휘하고자 한다"며 "엉킨 실타래 같은 국정난맥상을 풀어내고 차기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품격을 지키면서 당을 강하게 이끄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 의원은 우선 '패스트트랙 법안'부터 거론했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3대 친문 게이트'의 하나로 꼽고있는 '우리들병원 불법대출 의혹'에 대한 해당 병원장의 해명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4일 "우리들병원 이모 원장이 2012년 대선을 앞둔 12월 산업은행(이하, 산은)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혜선 씨 담보대출로 신한은행에 연대보증인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해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말한 녹취록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심 의원은 "지난 2016년 6월 신혜선 씨 고소사건 공판에 증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3대 친문 농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양 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이유가 된 '3대 친문 농단'이란, 지난해 경찰이 청와대의 하명 수사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선거농단',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는 '감찰농단' 및 우리들병원 특혜대출에 친문 핵심인사들이 연루됐다는 '금융농단'을 지칭하는 것이다.한국당 '친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공세가 가열되고 여기에 바른미래당까지 가세하면서 정치적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 6월 13일 지방선거는 부정선거였다는 심증이 이제 확증으로 변하고 있다. 확증에 의해서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며 "우세한 야당 후보를 떨어뜨리고 자기네들 사람을 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실세와 지방경찰청장이 모사를 꾀한 것"이라고 규정했다.이어 "절대 국가권력을 쥐어주면 안됐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