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코로나 엔데믹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던 항공 업계가 고환율·고유가 이중고에 울상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 확전 우려에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자 업계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18일 원달러 환율은 1372.9원으로 마감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에 이스라엘이 보복 의지를 내비친 16일에는 환율이 장중 1400원까지 뛰기도 했다. 환율 1400원대는 미국이 정책금리를 대폭 올렸던 지난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전에 환율이 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에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하면서 촉발된 '중동 리스크'가 국제 유가를 크게 어지럽힐 전망이다. 정유와 석유화학 등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산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85.66달러를,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7% 오른 90.45달러를 기록했다.정유 업계는 당장은 유가 상승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되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은 이란의 대리세력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 소식통은 CNN에 "이란은 갑자기 교전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그 동맹국들에 이란을 직접 공격할 구실을 주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소식통은 "이란은 자신들의 여러 대리 무장단체에 무인기(드론)와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동시에 감행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공격이 이뤄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오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공사 수주가 "정상외교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정제마진과 국제유가의 동반 하락으로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국내 정유업계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1분기 강세를 보이는 데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국제유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올해 1분기 배럴당 최고 15.3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4분기 평균인 4.1달러에 비해 약 3.7배 상승한 것이다. 계절적인 비수기에 들어서며 3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5.9달러로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손익분
미국 본토에서 원격조종으로 이라크 공항에 있는 이란 군사령관을 '핀셋공격' 했다. 무인드론으로 움직이는 차량의 운전자는 놔두고 조수석에 앉은 표적만 '핀셋제거' 했다. 미군은 한 명의 피해도 없었다. 시대 변화에 따른 남다른 싸움의 무기, 소리없는 암살자 무인드론의 타겟팅 기술이다.공격용 드론의 진화는 '미래 전쟁' 양상도 바꾸어가고 있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레이더·센서·스텔스 기능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무인드론은 인공지능과 로봇, 다중통신 등 4차산업 기술발전과 함께 갈수록 정확도를 갖춰가고 있다. 세분화되지 않은 포괄적 정보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포성이 울리는 가운데 이슬람의 의무이자 근본을 가리키는 '5개 기둥' 중 하나인 금식성월 라마단이 11일 이슬람권 대부분에서 시작됐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저녁 메카에서 초승달이 관측됐다면서 11일이 이슬람력(히즈라력)의 9번째 달, 즉 라마단의 첫날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시리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라크 등도 같은 날 금식성월이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수니파 이슬람권은 보통 종주국 사우디의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1분기까지 예정했던 자발적 원유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쿠웨이트, 알제리, 오만 등 OPEC+ 참여국은 감산량을 2분기까지 유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OPEC+는 올해 1분기 동안 할당 산유량보다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이런 감산 연장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일치한다.전문가들은 최대 원유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드는 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모병에 어려움을 겪어온 미국 육군이 5년 내 정원을 약 2만4000명 줄이기로 했다. 그동안 비대해진 특수부대를 줄이되 무인기 대응 부대 등 미래 전쟁에서 더 필요한 역량은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이날 발표한 '육군 전력 구조 변혁' 백서에서 2029 회계연도까지 육군 정원을 현재의 49만4000명에서 47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의 약 5%에 해당하는 2만4000명을 감축하는 것이다.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종식한 뒤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4조5560억원, 영업이익이 1조55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9%, 36.9%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74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0조6092억원, 영업이익 52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1.6%, 52.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6573억원으로 집계됐다.가스공사는 주요 감소 사유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원료비를 별도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하고 있으나, 2022년 정산 과정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가 미군이 주둔 중인 시리아 동부 유전을 공격해 친미 쿠르드족 대원 6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한 미국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군이 주둔 중인 시리아 동부 알오마르 유전이 친이란 민병대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IRI는 자폭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미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미군과 함께 이곳에 주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5일(현지시간) 무슬림 국가의 고위 인사들에게 이스라엘과 경제 관계를 단절할 것을 촉구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무슬림 국가의 정치인·과학자·언론인들이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정부를 압박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가 말한 '타격'은 전쟁이 아니라 '시오니스트 정권'과의 경제적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의미한다.하메네이의 이번 발언은 이슬람권을 규합해 종전을 거부하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요르단에서 3명의 미군이 친이란 민병대 공격에 사망한 데 따른 보복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만약 이란이 직접 반격한다면 미국은 신속하고 강력하게 재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NBC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공격받으면 우리는 보복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3명의 미군 사망 이후 대통령은 엄중한 보복 명령을 내렸으며, 현재 그것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는 지난 2일 (시리아·이라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은 2일(현지시간) 요르단 미군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사령부는 이날 엑스(X·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 4시 미군 중부 사령부 군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과 관련한 민병대 집단을 공습했다"고 밝혔다.또한 "미군은 미국에서 날아온 장거리 폭격기를 포함한 많은 항공기를 동원해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공습은 125개 이상의 정밀 무기를 사용했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요르단 미군 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보복 타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친이란 민병대의 요르단 기지 공격에 대한 미군의 보복 타격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시작됐다.앞서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22'는 지난달 27일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했다.미국은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을 지목했다. 미국의 이번 보복 공격은 단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