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계속된 파생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금융업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 중이며 이에 증권사들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금융지주계열의 증권사들이 잇따라 책무구조도의 선제적 도입을 예고했다.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쉽게 말해 이번 ELS 사태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지 명확히 특정함으로써 전반적 내부통제를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태영건설이 상장 폐지 사유 발생과 관련한 이의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태영건설은 지난해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기준 해당 사실과 관련해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이는 지난달 20일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하면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회계법인의 감사 의견 거절은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한다.만약 태영건설의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심의를 통해 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우수 기업에 대한 감사인 지정 면제 제도를 추진하고 기업 밸류업 우수기업에 대해 다양한 신규 인센티브를 추가한다.2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관련회계·배당 부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한국공인회계사회·삼일회계법인 등 회계전문가, 한국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상장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계와 배당은 기업과 주주·투자자들을 연결해 주는 수단이며 기업 지배구조와도 밀접한 연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태광산업은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우진 서울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를 사외이사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 주주제안 형식으로 이들 3명을 태광산업 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 지분 5.97%를 보유한 2대 주주다.특히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로, 태광산업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구조를 비판해 온 김우진 교수가 사외이사로 태광산업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및 공시한 두산에너빌리티에 과징금 161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금융위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전 대표이사에 10억원을 따로 부과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회계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에는 14억원의 과장금을 부과했다.이번 과징금은 2022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에 130억원을 부과한 이후 최대 규모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2016년 수주한 2조8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KB증권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KB증권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KB증권 전 본부 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해 임원 및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내부통제 제도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프로젝트 주요 추진 과제는 책무구조도 작성∙관리 방안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스템 설계, 임원 자격요건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활동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주요 금융지주가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개편에 나서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수를 6명에서 7명으로, 하나금융은 8명에서 9명으로 각각 1명씩 늘렸다.우리금융은 송수영 사외이사가 퇴임하는 대신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2명을 신규 선임했다.하나금융은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심 전 삼성SDS 부사장 등 4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모셨다.두 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수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30 환경경영계획 및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한다.SH공사는 "사업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2030 환경경영 및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올 연말까지 마련한다"고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SH공사는 관련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11월 발주했으며, 지난 1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계약을 맺고 과제를 의뢰한 바 있다.SH공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표준과 행정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27일 증권가에는 한국투자증권이 투자권유대행인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삼성증권은 세무와 부동산 전문 컨설팅 조직인 'Tax센터'를 신설했고, KB증권은 BC카드와 손잡고 '페이북'에 금융투자 제휴 서비스를 오픈했다. 키움증권은 '채널K'를 통해 투자 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한국투자증권 '2024 한국투자FC 어워즈' 시상식 개최한국투자증권은 소속 투자권유대행인(이하 FC)을 초청해 '2024 한국투자FC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FC는 금융투자협회가 정한 자격시험과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 합병에 대한 1심이 5일 선고된다.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이 회장의 재판은 당초 지난달 26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법원은 이를 약 열흘 정도 미뤘다. 11월 1심 재판절차가 종료된 이후 검찰과 이 회장 측에서 여러 차례 의견서를 냈고, 선고를 나흘 앞둔 22일에도 양측이 의견서를 추가 제출해 검토가 불가피해졌다.재판부가 크게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이지만, 이 회장은 재판이 열흘 정도 미뤄짐으로써 더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앞서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국내 증권주들이 배당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나란히 상승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190원(2.47%) 오른 7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에는 814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영증권도 전장 종가 대비 2100원(3.48%) 상승한 6만2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마찬가지로 ▲키움증권(3.14%) ▲대신증권(1.65%) ▲삼성증권(0.81%) 등 증권주 대부분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증권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반영에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대유플러스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2분 기준 대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원(29.70%) 오른 214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계열주인 대유에이텍도 전날 종가보다 105원(10.19%) 상승한 113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그룹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대유플러스는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추진하고,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제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디젤엔진 ECU(전자제어유닛) 프로그램을 조작해 인증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도요타는 디젤 차종의 비중이 낮지만, 장인정신을 앞세우며 그간 쌓았던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29일 일본 현지 매체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디젤 엔진 3종에 대해 품질인증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다. 엔진 출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ECU를 조작해 인증시험을 통과했다는 것이다.도요타자동차그룹의 모회사인 도요타인더스트리 측은 "엔진을 재검사한 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민은행은 경영진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책무구조도는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오는 7월 시행 예정이다. 핵심은 임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권리조치 의무를 부여하고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구체화해야 한다.개정된 법에 따라 은행은 올해 책무구조도를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이에 국민은행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전 본부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 지난 15일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시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이번 4·10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서울 마포을의 현역의원은 '친이재명계 핵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다. 김경률 비대위원이 정청래 의원을 겨냥해 그를 낙선시키기 위해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셈이다.김 비대위원은 1968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연세대 철학과 88학번이다. 대학 때 경기도 성남 등에서 노동운동을 한 운동권 출신이지만, 1991년 12월 26일 소련이 붕괴했다는 사실에 학생운동을 그만두고 학원 강사로 전업해 활동했다.이후 1998년 공인회계